최근 편의점 샐러드가 인기몰이 중이다. 샐러드 전문점이 잘 없는 데다 야채를 사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음식물 쓰레기가 부담되기 때문이다. 과거 샐러드라고 하면 식전 사이드 메뉴나 정식 주변에 소박하게 놓여있을 반찬 정도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비만을 비롯한 성인병에 노출된 이들이 많아지면서 식단 조절을 위해 저렴하고 간편한 편의점 샐러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기존에는 하절기에만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편이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부터 한 끼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싶은 사람까지! 편의점 샐러드를 먹을까 말까, 어떤 종류를 고를까 고민이 된다면 지금부터 주목하도록 하자.
GS25 불고기 계란 샐러드
사진 : GS 리테일
불고기 계란 샐러드는 단백질을 보강한 콘셉트의 신상품이다. 내용물로는 불고기가 주요 토핑 재료로 사용됐고, 각종 채소와 렌틸콩, 방울토마토, 계란 샐러드, 옥수수콘 샐러드 등으로 구성됐다. 샐러드와 가볍게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빵도 함께 들어있어 영양과 맛, 포만감까지 모두 잡았다. 불고기 양도 꽤 많은 편이다. 고기, 빵, 다양한 채소로 알차게 구성돼있기 때문에 특히 체중 조절을 시작하는 다이어트 입문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 리얼어니언 햄샐러드
사진 : 프레시지 SNS
리얼어니언 햄샐러드는 스타 셰프 오세득과 손잡고 출시한 제품이다. 편의점 샐러드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터키 햄, 블랙 올리브 등을 넣었다. 이외에도 양상추, 적근대, 방울토마토, 크랜베리 등도 들어있다. 리얼어니언 드레싱은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따로 담겨있다. 드레싱은 살짝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다. 샐러드 자체는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부담 없이 먹기 좋다. 터키 햄 또한 짜지 않고 담백한 편이다. 달달한 크랜베리와 어니언 드레싱과 잘 어울린다.
CU 스파이시마요 치킨샐러드
사진 : CU SNS
스파이시마요 치킨샐러드 또한 셰프 오세득과 함께하여 출시한 샐러드다. 고소한 마요네즈 소스와 매콤한 핫소스를 섞어 감칠맛을 더했다. 내용물은 고구마, 닭가슴살, 방울토마토, 양상추, 적근대, 라디치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보통 편의점 샐러드 소스는 오리엔탈, 유자드레싱, 키위드레싱 같은 종류가 많은데 마요네즈와 핫소스를 섞은 스파이시 마요 소스는 계속 먹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소스다. 칼로리는 190kcal로, 다이어터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 닭가슴살 포케샐러드
사진 : 세븐일레븐 SNS
포장된 비닐을 뜯으면 뚜껑 용기 위에 소스가 동봉되어 있어 뿌려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샐러드의 주요 내용물은 닭고기와 삶은 고구마, 렌틸콩, 강낭콩, 적근대, 적양파, 치커리, 상추, 방울토마토, 스위트콘 등으로 이뤄져 있다. 푸짐한 양임에도 총칼로리는 325kcal에 불과하다. 닭고기와 고구마 등으로 포만감을 채우고 양파, 치커리, 상추로 샐러드의 아삭함을 즐길 수 있어 건강한 한 끼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GS25 리코타 닭가슴살 에그샐러드
사진 : 유튜브 <도냠도냥>
전체적인 내용물은 닭가슴살, 리코타치즈, 삶은 달걀, 방울토마토, 스위트콘, 올리브, 건포도, 양상추 등이 알차게 들어있다. 샐러드 드레싱은 발사믹 소스로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따로 들어있다. 젓가락도 함께 들어있어 야외에서 도시락 대신 먹기에도 좋다. 발사믹 소스로 인해 새콤달콤하면서 아삭한 식감이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준다. 다만 드레싱 소스가 조금 짤 수도 있으니 초반에 미리 다 붓지 말고 먹어가면서 붓는 게 좋을 듯하다.
GS25 로스트치킨 에그볼
사진 : 피그인더가든
이 제품은 로스트 닭가슴살, 삶은 달걀, 방울토마토, 블랙 올리브, 치커리, 적양배추, 양상추가 들어있다. 포크까지 함께 들어있어서 밖에서 먹기도 좋다. 닭가슴살은 한입 크기로 얇게 썰려져 있는데, 딱 보기에도 부드러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드레싱은 살짝 새콤한 마요네즈에 매콤함까지 추가한 스파이시 렌치 드레싱이다. 드레싱이 약간 느끼하면서도 매콤해서 다른 샐러드와는 전혀 다른 맛이다. 170g에 192kcal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CU 채식주의 샐러드
사진 : CU SNS
채식주의 샐러드인데 얼핏 보면 치킨같이 생긴 튀김이 들어있어서 깜짝 놀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콩단백질로 만든 프라이드 소이볼이다. 내용물은 콩단백질 소이볼을 포함해 고구마, 방울토마토, 아몬드, 양상추, 적양배추 등이 들어있다. 드레싱은 새콤달콤한 유자 바질 드레싱이다. 미니 포크까지 함께 들어있다. 소이볼은 약간 식빵처럼 부드럽고 쫀득하다. 맛이 특출나진 않지만, 프라이드 치킨볼을 먹고 싶을 때 대체하면 좋을 것 같다.
CU 에그가먼저닭 미니샐러드
사진 : 피그인더가든
이 제품의 기본 내용물은 이름처럼 닭고기와 삶은 달걀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다 야채는 양상추, 양배추, 적양배추, 치커리로 구성되어 있다. 드레싱은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 스파이시 렌치 드레싱이다. 샐러드 야채가 싱싱한 편이라서 씹을 때 아삭아삭 소리가 난다. 말 그대로 미니 샐러드이기 때문에 양이 부족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다른 계란 반숙이나 닭가슴살, 두부 등 다른 단백질원도 같이 섭취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GS25 치킨찹찹 미니샐러드
사진 : 피그인더가든
치킨찹찹 샐러드의 기본 내용물은 미리 간이 된 닭고기와 양상추, 적양배추, 치커리 등이다. 드레싱은 은은한 매콤함이 더해진 스파이시 렌치 드레싱이다. 닭고기가 짭짤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라서 드레싱 칼로리가 부담이 된다면 따로 섞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총 144g에 칼로리가 153kcal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서 섞어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양은 살짝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아침이나 저녁으로 식단 조절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CU 흑임자치킨 미니샐러드
사진 : CU
이 제품의 기본 구성은 큐브 모양의 닭가슴살과 슬라이스 아몬드, 양상추, 적양배추, 작은 포크가 들어있다. 드레싱은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일품인 흑임자 드레싱이다. 드레싱은 묽은 오리엔탈이나 발사믹 소스와는 다르게 마요네즈처럼 꾸덕꾸덕한 편이다. 닭가슴살은 퍽퍽하지 않아서 드레싱과 야채와 조화가 맞다. 총 135g에 118kcal이며, 달달한 소스에 비해 당류가 적은 편이라서 다이어트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다.
글 : 이현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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