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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섭취는 독? 위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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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쓰림이나 신물, 심와부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위염은 소화 불량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익숙한 위장 질환이다. 위염은 소화가 안 되고 상복부가 불편한 상태를 총칭하기도 하며 ‘체했다’라고 표현하는 모든 상태 또한 위염이라고 할 수 있다. 만성 위염일 경우에는 매운 음식이나 식초, 과일 주스 등의 자극적인 식사를 피하는 등 식습관을 통해 예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아래에서는 현대인의 고질병, 위염을 이겨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습관, 예방법 등을 알아보도록 하자.

 

 

급성 위염이란?

 

급성 위염이란 위점막의 급성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위산 증가, 위점막 혈류의 감소, 점막에 부착된 점액층 파괴와 상피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손상 등이 질병의 발생에 관여한다. 흔히 아스피린, 진통제, 알코올과 같이 위점막에 손상을 주는 각종 약물, 물질에 노출되거나 위점막으로의 혈류가 감소한 직후에 발생한다. 따라서 내시경 검사를 하면 점막 부종이나 점상 출혈이 관찰될 수 있다.

 

 

만성 위염이란?

 

만성 위염은 위점막의 만성 염증성 변화를 말한다. 만성 위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면서 그 경과도 자주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결과적으로 만성 위염은 위점막의 위축, 과증식, 상피 화생선 변화를 동반하는 상태로 정의한다. 염증이 진행되면 구조의 파괴가 초래되며 이어서 점막의 위축, 장 상피 화생이 생기게 된다.

 

 

급성 위염, 만성 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급성 위염일 경우에는 명치 부위의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구역, 구토 등이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대개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술이나 상한 음식, 약제 등을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만성 위염일 경우 특징적인 증상은 없다. 수많은 환자들이 소화불량증과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을 호소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는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혼용해서 사용한다.

 

 

소화가 잘 안 된다면
죽을 먹어야 할까?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해서 장기간 죽을 먹을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소화가 안 될 때 무조건 죽을 먹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있지만 이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처방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위의 조깅’을 통해 위를 운동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위염 등으로 심하게 불편하다면 며칠간은 죽을 먹더라도 상태가 좋아지면 정상적인 식사를 통해 조금씩 양을 증가시키면서 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

 

 

위염 예방을 위한 습관

과식 금지

 

과식을 하게 되면 식사 속도가 빨라지고 음식을 씹는 횟수가 짧아져 결과적으로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위산 노출 역시 과다하게 분비될 수 있다. 과식은 위산으로 인해 점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위염 예방을 위해서는 적당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게 좋고, 개인 접시를 쓰는 등 헬리코박터 감염을 예방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도 좋다.

취침 직전 음식 섭취는 금물

 

위염은 약에 의존해서 증상을 뿌리 뽑으려는 것보다 제때에 시간 맞춰 일정한 양의 식사를 하는 등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취침 직전에 식사를 하게 되면 위장에 부담을 주게 되어 여러 가지 증상들이 호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취침 직전의 음식 섭취는 금물이고 완전히 소화가 된 다음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충분한 물을 섭취할 것

 

평상시 위염으로 고생하고 있을 경우 몸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은 신체 해독에 도움이 되면서 속 쓰림이나 통증 완화에도 좋다.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면 적정량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물을 과하게 마시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몸의 산도 균형이 깨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식사 전후 카페인 섭취에
주의할 것

 

식사 전후에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위염에 좋지 않다. 카페인의 경우 커피뿐만 아니라 차에도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커피를 제외한 차나 음료 등을 마실 때에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평소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자주 마신다면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위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신선하게 보관된 음식을 먹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 것

 

만성 위염일 경우에는 소금에 오래 절인 음식, 불에 구워 먹는 생선과 고기, 신선하지 않은 오래된 음식 등이 위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신선한 야채, 물에 삶은 고기, 신선하게 보관된 음식을 섭취할 것이 권장된다. 이러한 식이 요법뿐만 아니라 향후에 발생할 수 있는 위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위염, 완치가 힘들기 때문에
위내시경 검사로 추적, 관찰이 필요

 

만성 위염의 경우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성 위염이 약한 경우라면 정상적인 점막으로 돌아올 수도 있지만 위염이 진행될수록 회복 가능성은 작아진다. 위염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원인 치료를 하면서 위암이 의심되는 종양이 생기는 것을 빠르게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글 :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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