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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15명이나? 사이코패스 살인마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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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사이코패스’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 가리킨다. 평소에는 정신병질이 잠재되어 있다가 범행을 통하여 드러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도 얼마든지 사이코패스가 존재할 수 있다. 보통 사이코패스들은 성격이 이상할 것 같지만, 반대로 친사회적인 성향을 지닌 인간 유형으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집요하게 복수하는 유형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은 유영철이 있듯이 다른 나라에도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가 존재할 것이다. 지금부터 세계 각국의 희대의 사이코패스들이 어떤 범행을 저질렀는지 알아보자.

 

테드 번디

 

1970년대 미국을 충격과 공포로 들썩이게 했던 희대의 미국 연쇄살인범이다. 그는 연쇄살인범 중 드물게 미남이고, 대인관계가 좋으며, 사회적 지위를 갖춘 출세한 인물이었기에 대중들에게 더욱더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1975년 8월, 밤에 전조등을 끄고 곡예 운전 중 붙잡힌 테드는, 차 안에서 스타킹, 복면, 얼음송곳 등이 발견됐다. 그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숫자는 현재까지도 불명확하다. 30명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범죄 전문가들은 50명 이상이라고 주장한다.

 

찰스 맨슨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로 교도소를 집 드나들 듯했던 찰스는 1967년 출소한 후 당시 널리 퍼져있던 히피 문화를 추종하는 패거리와 어울리게 됐다. ‘맨슨 패밀리’라는 집단을 만든 그는 마치 교주처럼 행동했으며, 직접 살인을 저지르기보다는 자신의 추종자들을 앞세워 살인했다. 한동안 가수가 되고 싶어 했던 그는 음반 제작자를 만났지만 혹평을 받았다. 분노에 찬 찰스는 복수를 위해 그의 패거리와 함께 제작자의 자택을 급습했다. 그날 벌어졌던 사건이 유명한 ‘폴란스키가 사건’이다.

 

메리 플로라 벨

 

최연소 영국의 연쇄살인자이다. 1968년 5월, 당시 11세였던 메리는 4세였던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하는데, 이 사건이 그녀의 첫 단독 범행이었다. 두 번째 살인이 일어나기 전, 메리는 친구인 노마와 어린이집에 침입하여 기물 파손과 도둑질을 한 뒤 자신을 암시하는 ‘M’자를 남겼다. 이후 이들은 또 다른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한다. 범행 후 마찬가지로 배에 면도칼로 ‘M’자를 새겨 넣었다. 메리는 12년간 복역한 뒤 출소하였으며, 1998년 벨의 살인 기록을 담은 책인 ‘들리지 않는 외침’이 출간됐는데, 벨이 집필에 참여하여 많은 비난과 논란을 일으켰다.

 

사카키바라 세이토

 

1997년 5월 일본 고베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사건의 범인이다. 당시 한 중학교 정문 앞에 참혹하게 훼손된 피해자의 머리가 담겨있는 검은 봉지가 걸려있었다. 피해자는 6학년 아이였으며 시체의 입 안에서 한 통의 편지가 발견됐다. ‘자, 게임이 시작되었다. 우둔한 경찰들이여 나를 저지해보시게. 난 살인이 너무 즐거워’라는 내용으로 경찰에게 내미는 도전장이었다. 사건 발생 한 달 후 범인을 검거했으며, 당시 범인의 나이는 14세였다. 살인 2건, 살인 미수 1건으로 재판을 받았지만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의료 소년원에 수감된 후 8년 뒤 퇴원했다.

 

지닌 존스

 

지닌 존스는 간호사로 일했던 1970년에서 1982년까지 무려 60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약물로 살해했다. 1981년 미국 텍사스주의 한 병원에서 소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이들이 전원 사망했다. 용의자로 지닌 존스가 지목됐고, 해당 병원뿐 아니라 새로 들어간 병원에서도 아이들의 죽음이 계속되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치사량의 약물을 투여해 호흡 곤란과 심장 마비가 오면 영웅처럼 나타나 간호하는 부분에서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헤럴드 시프먼

 

영국의 의사이자 연쇄살인범인 시프먼은 1990년대 자신이 살고 있던 마을 환자들에게 치사량의 모르핀을 투여해 215명을 살해했다. 그는 어린 시절 병으로 고통받던 어머니가 모르핀을 맞은 후 편안하게 눈을 감는 모습을 보고 모르핀 투여가 환자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살인을 한 게 아니라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그의 주장과 달리 멀쩡한 사람에게도 모르핀을 투여하여 살해한 혐의가 밝혀졌다.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끝까지 자신의 죄를 부정했으며 감옥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빅

 

노르웨이의 연쇄살인범이자 극우 테러리스트이다. 그는 2011년 7월 우퇴위아섬에서 테러 및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으로 무려 69명의 사람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우퇴위아섬에는 한 단체에서 주최하는 여름 캠프의 참가자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이때 경찰복을 입은 남자가 사람들에게 모이라고 말했으며 사람들은 아무 의심 없이 모여들었다. 하지만 이후 자동 소총을 꺼내 사람들에게 난사하기 시작했다. 무고한 사람들이 사망했지만 체포 후에도 죄책감과 반성의 기미가 없었으며 재판과 현장 검증에서는 미소를 보였다.

 

거트루드 베니체프스키

 

싱글 맘 거트루드 베니체프스키는 어느 날 옆집 부부가 자신의 두 딸을 돌봐주면 주당 20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에 이를 수락했다. 16세 실비아와 15세 제니 자매는 이곳에 머물게 되지만 주급이 밀릴 때마다 음탕하다는 소문을 내어 그녀의 자녀들과 함께 언니인 실비아를 학대하기 시작했다. 계속된 성적 학대로 만신창이가 된 실비아를 숨기기 위해 거짓 편지를 작성하여 쓰레기장에 버리려고 했지만 실비아가 사망하게 되면서 계획은 실패했다. 부검 결과 실비아는 뇌부종, 뇌혈종, 중증 피부 손상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종신형을 받았던 그녀는 감옥 안에서 ‘대모’라 불렸고, 가석방되었다.

 

잭 운터베거

 

오스트리아의 연쇄살인마로, 1974년 젊은 독일 여성을 브래지어로 목 졸라 죽인 뒤 검거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원래 문맹이었던 잭은 감옥 안에서 글을 깨우치고 단편 소설과 시, 자서전 등을 써서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이에 그를 석방해야 한다는 여론이 모였다. 결국 그는 모범적인 사례로 출소하면서 전국적인 스타가 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오스트리아 곳곳의 숲에서 잔인한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이 모든 것이 잭의 범행이라고 밝혀졌다. 결국 출소 4년 만에 11건의 살인 혐의로 재수감됐으며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카나에 키즈마

 

2009년 일본 사이타마현 주차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41세 남성, 자살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가 남성을 살해한 뒤 자살처럼 위장시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범인은 바로 피해자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던 카나에 키즈마였다. 그녀는 결혼 중매 사이트에서 범행 대상을 찾았고, 적극적인 태도와 착하게 생긴 외모로 남성들의 신뢰를 얻어 돈을 뜯어낸 후 살해했다. 사건의 내막이 밝혀진 뒤 키즈마는 3건의 살인과 다수의 살인 미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글 : 이현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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