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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프리패스상’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상견례에서 상대방 가족들과 만났을 때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않아도 얼굴만 보고 신뢰하여 바로 결혼을 허락하는 외모를 우스갯소리로 일컫는 말입니다. 비단 잘생기거나 예쁜 얼굴도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와 목소리, 말투 등도 중요하겠죠? 외모가 아무리 출중하더라도 차갑고 예의가 없다면 상견례 프리패스상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연예인들 중 ‘상견례 프리패스’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인지 살펴볼까요?
오상진
MBC 아나운서 출신이자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오상진, 차분한 목소리와 조곤조곤한 말투로 MBC 재직 시절 ‘훈남 아나운서’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같은 부서 후배였던 김소영 아나운서와 결혼하고, 이후 나영석 PD의 <신혼일기 2>에 함께 출연하면서 비혼주의자도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다정한 남편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검사 역으로 나오며 연기자로도 데뷔하였으며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반듯하고 깔끔한 외모와 스마트함까지 겸비하고 있어 ‘상견례 프리패스상’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입니다.
박보검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최택’ 역을 맡아 유명해진 배우 박보검. 그 후로 톱스타 반열에 올라 TV나 영화 할 것 없이 종횡무진하여 20대 남자배우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선한 마스크를 가지고 있지만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마치 사연이 담긴 듯한 꽉 찬 눈빛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에게 빠져들게 합니다. 실제로 한 라디오에서는 DJ와 연예기자들이 모여 박보검 얼굴에 대한 리뷰방송을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깨끗한 피부와 단정한 외모로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에게도 인기가 많은 배우 박보검도 ‘상견례 프리패스’와 잘 어울리는 연예인입니다.
BTS – 진
방탄소년단의 공식 비주얼이자 보컬을 맡고 있는 ‘진’은 팝페라 테너 임형주도 인정한 ‘실버보이스’의 소유자로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이 뽑은 가장 편안한 보컬 스타일과 음색을 가진 아티스트로 뽑힌 적도 있습니다. 평소 표정연기가 뛰어나 관중을 곡에 몰입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지닌 도시적인 마스크의 소유자입니다. 아이돌이라기보다는 배우의 포스가 느껴지는 다정다감한 호감형 인상의 미남이며 황금비율이 완벽하게 들어맞는 얼굴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체코의 인형 디자이너 팀인 ‘CzDollic(시지돌릭)’에서 세계 조각미남 1위에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상윤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의 엄친아 탤런트인 이상윤. 여의도에서 공익근무요원을 하던 당시 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되면서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2년 <내 딸 서영이>가 히트를 치면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습니다. 소위 ‘강아지상’의 얼굴을 가졌으며 특히 어머님들 사이에서 좋은 사윗감 이미지가 강한 배우입니다. 준수한 외모뿐만 아니라 훤칠한 키로 꾸준히 사랑받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샤이니 민호
샤이니에서 메인 래퍼와 서브보컬을 맡고 있는 ‘민호’는 노래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연예인입니다. 활발한 개인 활동 덕분에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편이며 운동신경도 뛰어나 <출발! 드림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큰 키에 작은 얼굴, 커다란 눈망울과 오뚝한 코까지. 연예계 쪽에서도 눈에 띄는 외모로, 눈꼬리가 살짝 내려가 있어 순한 인상을 줍니다. 실제로 팬들 사이에서 ‘꽃사슴’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키가 크고 비율이 좋아 패션쇼 모델로도 자주 섰으며 앙드레 김 패션쇼에서 최연소 메인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소녀시대 윤아
소녀시대에서 센터, 서브보컬, 리드댄서를 맡고 있는 ‘윤아’는 소녀시대 데뷔 전부터 연기 활동을 해왔습니다. <너는 내 운명>, <엑시트> 등이 크게 흥행하며 아이돌 연기자의 대표 성공사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윤아는 비주얼뿐 아니라 특유의 털털한 성격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며 평소 주변 사람을 잘 챙기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또 데뷔 초부터 월드비전에 꾸준히 후원을 하고, 불우이웃 성금 기탁 등 남들에게 알리지 않고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는 기부천사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어온 선행과 기부는 윤아의 착한 성격과 면모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서지혜
배우 서지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입문하여 고3인 2002년에 뮤직비디오로 데뷔하게 됩니다. 그 후 <여고괴담>, <신돈>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왔는데요. 깨끗한 피부와 모델 같은 훤칠한 키로 성균관대학교 재학 당시 표지모델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필라테스가 한국에 처음 도입되었을 때부터 시작하여 올해 12년 차라고 하니, 그 꾸준함이 지금의 늘씬한 몸매를 유지한 비결이겠죠? 실제로 서지혜를 만난 사람들은 실물이 더 아름답다고 극찬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이보영
배우 이보영은 대학 재학 시절 ‘미스 대전-충남’에 출전해 진이 되었고,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도 합격한 다재다능한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동시에 MBC 아나운서 시험도 준비하고 있었던 탓에 대한항공 승무원을 과감히 포기하고 아나운서 최종 시험에 도전했다고 하는데요, 결과는 불합격이었지만 훗날 배우로 데뷔하면서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추게 됩니다. 단아하고 깔끔한 외모와 작은 얼굴에 이목구비가 또렷하게 박힌 듯한 느낌으로 면접이든 상견례든 프리패스상에 속합니다. 화려하게 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신뢰감을 주는 얼굴이라 호불호 없이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배우입니다.
장예원
SBS 아나운서 출신의 프리랜서 방송인 장예원은 2012년 SBS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해 화제가 된 인물입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프리뷰 쇼’ 진행을 맡게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각종 매스컴에 나오며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장예원 특유의 눈웃음과 발랄함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에너지가 있고 특히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하얀 피부와 아담한 몸매, 전형적인 강아지상의 처진 눈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보영
2006년 데뷔한 배우 박보영은 영화 <과속스캔들>이 엄청나게 흥행을 하며 신인상을 8개나 수상하였고 연기자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 동글동글한 페이스와 눈물이 한 방울 톡 하고 쏟아질 듯한 큰 눈으로 브라운관 속 소녀 역할을 도맡아 해오기도 했죠. 특유의 사랑스러운 연기는 로맨틱코미디와 더욱 잘 어울리며 ‘뽀블리’라는 별명이 있기도 합니다. 아역 시절부터 연기를 해왔던 탓에 연기력이 매우 탄탄하고 발성이 좋으며 발음도 정확한 편입니다. 의외로 학창 시절에는 눈에 띄지 않는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었다는데 연예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수시모집이 아닌 정시모집으로 40:1의 경쟁률을 뚫고 대학교에 입학한 것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박보영은 평소 꾸준히 ‘연기일기’를 쓰며 촬영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기록하며 생각을 정리한다고 합니다. 힘이 들 때 일기장을 보며 동기부여도 한다고 하니 발랄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차분하고 생각이 깊은 성격의 소유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귀여운 외모와 성실한 성격까지, 어디 하나 모자라는 부분 없는 배우 박보영도 상견례 프리패스상의 대표 연예인입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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