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초보 주식 투자자들은 대충 주식 공부를 한 다음 초심자의 행운으로 여러 번 수익을 내다가 방심한 나머지 큰 손실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고 난 후에야 주식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기본적인 주식 기초 상식이나 정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렇다면 주식에서 가장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기초 상식은 무엇일까? 주식 투자는 정답이 없는 분야이긴 하지만,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과 경쟁하며 이기려면 여러 가지 기초 상식은 완벽히 습득해놓는 것이 필요하다. 아래에서는 주식을 처음 거래하기 전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여러 기초 상식들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하나로 표현!
주가지수란?
주식에서 ‘주가지수’란, 증권시장에서 형성되는 주가의 변동 상황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주식시장에서는 수많은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어 이들의 변동성을 투자자들이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하나의 지표로 주가를 표현할 필요성이 생겼고, 이로 인해 나타난 것이 주가지수이다. 주가지수의 산출 방식은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다우존스식 수정주가평균 주가지수, 시가총액 가중 주가지수,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등액가중 주가지수가 있다.
우리나라의 주가지수 중 하나인 코스피는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의 주식에 대한 총합인 시가총액의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을 비교하여 나타낸 지표를 말한다. 본래의 명칭은 종합주가지수였지만 2005년 11월 1일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는 2021년 1월 11일에 기록한 3,266.23포인트였고,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의 경우 2021년 1월 25일에 기록한 3,208.99포인트이다.
미국 주식 시작 전 필수로 알아야!
미국을 대표하는 주가지수
3가지 종류는?
미국 주식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미국을 대표하는 주가지수 3가지 종류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다우지수는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로, 미국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개의 우량기업 주식 종목들로 구성된다. 주식분할, 다른 조정의 효과를 상쇄시키기 위해 다우지수는 주가 산술평균이 아닌 비율평균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S&P 500은 미국의 500개 대형기업 주식을 포함한 지수이다. 500개의 기업 중 대부분이 미국 기업이다. 맥그로 힐 계열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소유 및 관리를 맡고 있다. S&P 500은 지수 자체를 말할 뿐 아니라 지수에 포함된 해당 500개 기업 자체를 지칭하기도 한다. 나스닥 지수는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종목을 통틀어 산출하는 지수로, 미국의 유명 글로벌 IT 기업들이 이 지수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주식과 비슷하고 투자는 쉽다?
ETF란?
ETF(상장지수 펀드) 또는 상장지수투자신탁이란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거래 목적의 투자 신탁 상품을 말한다. ETF는 주식, 원자재, 채권 등 자산으로 구성되고 거래되면서 순자산가치로 수렴한다. 대부분의 ETF는 S&P 500 또는 MSCI EAFE와 같이 인덱스를 따라간다. 거래비용은 낮고 세금은 적으면서 주식과 비슷한 특징이 있어 투자자산으로서 매력을 갖추고 있다.
ETF는 상장지수 상품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이다. 대형 기관투자자와 같이 지정판매회사만이 펀드매니저로부터 실제로 ETF를 매매하고, 수만 주의 ETF를 대량의 단위로 설정 또는 환매한다. ETF는 포트폴리오를 쉽게 분산하고 비용이 낮으면서 세제 혜택이 있지만 지정가 주문, 공매도, 옵션 등의 기존 주식 특성을 유지하고 있다.
정규 시간 이외에도 거래가 가능해?
동시호가와 시간외거래란?
동시호가란 증권시장에서 매매 거래를 할 때 동시에 접수되었거나 시간의 선후가 분명하지 않은 호가, 매매가 시작되고 5분 동안 접수된 호가들과 거래소가 정한 종목의 종가를 결정할 때 시장 종료 전 5분 동안 접수된 호가를 말한다. 즉 같은 시간에 접수된 것으로 간주하여 매매를 체결하는 것을 동시호가 거래, 또는 단일가 매매라고 부른다.
시간외거래란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매매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정규 매매시간 이외에도 매매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이는 장 전 시간 외 매매, 장 마감 후 시간 외 매매로 나뉘어진다. 장 전 시간 외 거래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40분까지 10분 동안 전일 종가로 매매할 수 있다. 장 후 시간 외 거래시간은 거래의 가격에 따라 종가, 단일가 2가지로 나뉘는데,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20분 동안은 당일 종가로 매매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동안은 단일가 매매로 거래를 할 수 있다.
투자자라면 조심해야 하는
‘작전 세력’이란?
주식의 가격은 주식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지만, 부당한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시키는 행위를 하는 세력이 있는데, 이를 ‘작전 세력’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작전 세력이 하는 행위는 ‘시세조종 행위’를 가리킨다. 시세조종 행위는 이득을 얻기 위해서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주가를 상승시켜 일반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후 매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장 질서를 교란시켜 증권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우리나라는 5가지 유형의 시세조종 행위를 규제하고 있는데, 통정매매, 가장매매, 현실거래에 의한 시세조종 행위, 시세의 고정-안정행위, 연계 시세조종 행위가 있다. 시세조종 금지를 위반한 자의 경우, 그 위반행위로 인해 형성된 가격에 의해 해당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의 매매를 하거나 위탁을 한 자가 그 매매 또는 위탁으로 인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을 지게 된다.
글 : 김태연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