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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대표 삼계탕과 복숭아를 같이 먹으면 큰일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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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대표하는 다양한 제철 과일들이 있는데, 그중 복숭아는 무더운 여름 호불호 없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새콤달콤한 속살뿐만 아니라 복숭아의 껍질과 잎, 씨까지 버릴 것없이 건강에 좋은 복숭아는 예로부터 약으로도 쓰여왔습니다. 중국에서는 복숭아를 장수를 상징하는 과일로도 여긴다고 하는데요, 종류도 많고 맛도 다양한 제철 과일 복숭아, 자세히 알아볼까요?

 

 

복숭아의 효능


복숭아는 사과산, 구연산 등 유기산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서 피로 회복과 면역에 도움을 줍니다. 또, 자체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심장을 보호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장에도 좋아 장을 부드럽게 하여 변비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보통 복숭아의 잎이 제거된 것을 구입하게 되는데 복숭아의 잎은 발암 물질의 생성을 막아주는 작용을 하며, 껍질을 깨끗이 씻어 먹을 경우 유해균 증식 억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딱복 VS 물복

 

복숭아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크게 딱딱한 복숭아와 물렁한 복숭아로 나뉩니다. 딱복은 ‘마도카’라는 종류이고 물복은 ‘미백’이라는 종류에 속합니다. 또한 노란빛을 띠며 털이 없는 천도복숭아도 있습니다. 한동안 SNS에서 열풍이었던 납작복숭아는 유럽에서 재배되며 귀여운 모양과 맛이 좋아 유럽에 여행 가는 사람들은 꼭 맛을 보고 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맛있는 복숭아 고르는 법

 

말랑한 복숭아는 쉽게 무르게 되는데, 이 때문에 복숭아를 고를 때는 상처가 없고 깨끗하며 향이 진하고 색이 균일한 것이 좋습니다. 또 향이 강할수록 당도가 높고 맛있는 복숭아이며, 알이 크고 단단할수록 좋습니다. 복숭아의 꼭지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꼭지가 덜 익어 파란빛을 띤다면 덜 익은 복숭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숭아 알레르기는 주의해야 해요!

 

복숭아의 옥살산 성분은 결석을 잘 만들어냅니다. 몸에 결석이 잘 생기는 체질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하며,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적정량 이하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복숭아 껍질의 털은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때문에 만지지 않는 것이 좋고, 실수로 만졌다면 다른 부위를 만지지 말고 재빨리 손을 씻도록 합니다.

 

 

복숭아청을 담가보는 건 어때요?

 

제철 과일인 복숭아를 오래 먹고 싶다면 복숭아청을 담가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설탕과 복숭아를 1:1 비율로 계량하여 3일 동안 숙성시키면 끝인데요, 이때 곰팡이를 막기 위해 보관할 유리병의 열탕 소독 및 완벽한 건조 후 보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오랫동안 복숭아청을 먹고 싶다면 복숭아보다 설탕의 비율을 조금 더 늘려주면 됩니다.

 

 

달큰하고 찐득한 복숭아 조림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복숭아 통조림은 의외로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복숭아 5개 기준으로 생수 500㎖, 설탕 한 컵이면 끝! 복숭아마다 단맛이 차이가 나므로 취향대로 조절하면 되며 보통 생수와 설탕의 비율을 3:1 정도로 맞춥니다. 재료들을 몽땅 냄비에 넣어 10분간 중불에 끓이는 것을 세 번 정도 반복합니다. 이후 레몬즙을 넣어 보관하면 끝! 만들고 하루 정도 숙성시킨 뒤 먹으면 맛이 더욱 맛이 좋습니다.

 

 

복숭아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

 

따뜻한 성질의 복숭아는 장어나 자라, 전복, 삼계탕 같은 보양식과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장어는 복숭아와 상극인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장어를 먹은 후 디저트로 복숭아를 먹으면 장어의 지방 소화를 방해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복숭아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알레르기나 두드러기, 설사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복숭아, 취향에 따라 골라 먹자

 

백도는 부드러운 촉감과 단맛이 강한 복숭아로 과육이 매우 말랑하여 인기가 많습니다. 이러한 백도에도 단단하고 사각한 식감이 있는 마도카, 무른 정도가 심한 미백, 산미가 적은 천중도, 과피와 과육이 모두 유백색인 유명 등 세부적으로 나누어집니다. 당뇨에 좋은 황도는 전체적으로 황색이 고르게 나타나며 단단한 것이 품질이 좋은 복숭아입니다. 백도와 천도복숭아에 비해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비복숭아는 새콤한 맛의 천도복숭아와 달달한 백도복숭아가 합쳐진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냉장 보관이 필수이며 구입 후 하루~이틀 정도 서늘한 곳에서 후숙한 뒤 먹는 것이 좋습니다.

 

 

털 없는 복숭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복숭아의 82%는 털복숭아, 18%는 털이 없는 복숭아라고 합니다. 털 없는 복숭아는 잘 알려져 있는 천도복숭아인데요, 털이 없지만 맛이 새콤하여 다른 복숭아들보다 인기가 적은 편입니다. ‘스위트 퀸’은 속살이 노란 천도복숭아로 익는 시기는 7월 하순~8월 상순이며 다른 천도복숭아보다 신맛이 약한 편입니다. 8월 상순에 수확하는 ‘이노센스 퀸’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비복숭아와 같은 종류로 과육이 흰색인 점이 특징입니다.

 

 

복숭아 잘 보관하기

 

복숭아는 신문지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는 실내에 두면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구입 후 2~3일 안에 먹는 경우 실온에서 보관하고, 그 이상 보관할 경우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 보관해 두었던 것을 먹을 때는 1시간 정도 실온에 두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한여름에는 상온 보관이 힘들 수 있으니 8~13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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