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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1박 이상 여행 갈 때 꼭 필요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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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지만 최대한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들의 마음일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기회가 될 때마다 열심히 가족여행지를 검색하고, 산더미 같은 짐을 꾸려 아이를 안고 여행길에 나선다. 고생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처음 만나는 신기한 세상을 보며 눈을 빛내는 아이를 보면 피로도 눈 녹듯이 사라지는 법. 여행의 즐거움은 두 배로 더하고, 아기를 케어하는 고생은 반으로 줄이고 싶다면 여행 준비물을 꼼꼼히 챙기면 된다. 아이도, 부모도 좀 더 쾌적하고 간편하게 지내다 올 수 있도록, 필수 준비물들만큼은 잊지 말고 꼭 챙겨 가자.

 

 

파우치형 이유식

 

아기들은 정말 수시로 배가 고프다. 그리고 여행지에서는 아기가 먹을만한 음식을 찾기 어려운 상황을 종종 마주치게 된다. 아직 이유식 단계인 아이라면, 또한 이유식을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라면 맘마밀은 필수 준비물이다. 파우치 형태로 되어있어 떠먹일 필요 없이 아이가 바로 짜 먹을 수 있고, 데우지 않고 먹여도 되기 때문에 이동 중에 배고파 칭얼대는 아기에게 곧바로 줄 수 있다. 꼭 직접 만든 이유식, 간식만을 먹여야 한다면 파우치만 구매해 그 안에 직접 만든 이유식, 간식을 넣어서 챙겨 가는 방법도 있다.

 

 

방수 기저귀

 

만약 아기와 함께 떠나는 여행지가 물놀이가 가능한 곳이라면 방수 기저귀도 꼭 챙겨 가야 한다. 일반 기저귀는 물을 흡수해 무거워지고 부피도 커지는 반면, 방수 기저귀는 특수 재질로 부풀거나 무거워지지 않으며 대소변이 기저귀 밖으로 새지 않도록 막아준다. 아이가 물놀이를 좋아한다면 생각보다 여러 장이 필요할 수 있으니 넉넉히 챙겨 가도록 한다.

 

 

휴대용 유모차

 

디럭스형이나 절충형 유모차가 있더라도, 휴대용 유모차를 추가로 구매하는 부모들이 많다. 여행지에서 무거운 디럭스, 절충형을 접었다 폈다 하기 쉽지 않기도 하고, 비행기를 탈 경우 기내 반입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휴대용 유모차는 아기를 태우기에도 좋고, 짐을 얹어 끌고 다니기에도 좋아 엄마 아빠의 피로를 훨씬 덜어준다.

 

 

래시가드와 수영모

 

만약 야외 물놀이를 하러 간다면, 수영복보다는 래시가드를 준비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물에 젖으면 체온이 급격히 내려가기도 하고, 자외선에 쉽게 피부가 타거나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면적을 커버해줄 수 있는 래시가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워터파크나 수영장 가운데는 수영모를 반드시 착용하게끔 하는 곳들이 많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편할 수 있다.

 

 

핸드폰 방수팩

 

물놀이를 하는 아기의 귀여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다면 너무나 아쉬울 것이다. 핸드폰 방수팩들 가운데서도 셀피 핸드폰 방수팩처럼 사진까지 안전하게,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한다면 귀여운 아기의 첫 물놀이 추억을 예쁜 사진으로 가득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유아용 자외선 차단제

 

어른들을 위한 선크림은 챙기면서도, 막상 아기를 위한 자외선 차단은 생각 못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기들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히 보호해주어야 한다. 유아용으로 출시된 자외선 차단제들은 성분이 순할 뿐 아니라 클렌징도 쉽게 될 수 있도록 출시되어 있다. 바르는 크림 타입, 쿠션 타입 등이 있으니 미리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아기에게 잘 맞는 제품을 구매하도록 한다.

 

 

거품 입욕제

 

1박 이상 여행을 간다면 거품 입욕제를 챙겨 가자. 숙소에서 아기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남겨줄 수 있다. 욕조에 풍성한 거품을 내어 온 가족이 함께 거품놀이를 즐기다 보면 여행의 피로도 풀리고, 가족 간의 사랑도 더욱 돈독해지지 않을까. 단, 아기도 함께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반드시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

 

 

접이식 전기포트

 

아기의 이유식을 데워준다거나 엄마, 아빠가 먹을 컵라면을 끓이는 등 여행에서는 전기포트가 필요한 순간이 정말 많다. 하지만 숙소에 비치되어 있는 전기포트의 경우 여러 사람이 사용하다 보니 위생관리가 잘될지 영 찜찜한 것도 사실이다. 접이식 전기포트는 부피를 줄여 가져갈 수 있어 부담이 적고, 펴서 사용하면 꽤 많은 양의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용적이다.

 

 

돗자리

 

돗자리를 꼭 잔디밭 위에서만 편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아직 잘 걷지 못하는 아기들은 호텔방이나 숙소 바닥을 기어 다니거나 앉아서 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깨끗한 돗자리를 가져가 펴두면 불결한 바닥 위를 기어 다니는 것을 막을 수 있어 한결 깔끔하고 안심이 된다. 여행지에서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을 때도 언제든 꺼내 쓸 수 있으니 필수품 중의 필수품이다.

 

 

모기 기피제

 

피부가 연약한 아기들은 모기에 물리면 깜짝 놀랄 만큼 퉁퉁 붓는 경우가 많다. 또한 체온도 높고 아기 특유의 단내가 나기 때문에 쉽게 해충들의 타깃이 되곤 한다. 아기도 사용할 수 있는 모기 기피제를 미리 준비해 가져간다면 아기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뿌리는 타입도 있고, 옷 위에 붙이는 스티커 타입이나 팔찌 타입도 있다. 

글 : 임수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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