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식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식초! 식초의 신맛은 입맛을 돋구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건강을 지켜주는 여러 가지 장점도 있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의외로 많은 부분에서 우리의 몸을 지켜주는 천연식품 식초, 어떤 부분들이 좋은지 함께 알아볼까요?
잠을 푹 자게 도와주는 식초
취침 전에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높아져 수면 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흔히 ‘제트코스터 혈당’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많이 섭취한 탄수화물을 취침 중의 뇌가 소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혈당에 효과적인 것이 바로 사과식초입니다. 식초에 포함되는 초산이 위의 움직임을 약화시켜 소화를 늦추고 당의 흡수를 완만하게 만들어 혈당 수치의 변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편안한 숙면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장내에 세균 침투를 막아준다
날씨가 더우면 장내에 세균이 침투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식초에 들어있는 유기산은 장내 유해균들의 제거를 도와주고 설사, 장염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여름에 많이 먹는 냉면에도 식초를 첨가해 먹으면 식초의 신맛이 냉면의 맛을 올려주고, 살균 효과가 있어 냉면 육수에 있을지도 모르는 대장균을 감소시켜 줍니다.
혈액순환 촉진 및 신진대사 활성화
식초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또 음식에 식초를 넣어 먹으면 시큼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주기 때문에 입맛 떨어지는 여름에 입맛을 돋우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식초
일반적으로 혈액 내의 젖산 농도가 0.24~0.4% 정도가 되면 사람들은 피로를 느끼게 되고 자극에 대한 반응속도가 늦어지며 활기를 잃게 됩니다. 특히 젖산이 근육에 축적되면 근육 단백질을 단단하게 만들어 근육 활동을 어렵게 해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상쾌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빠른 피로 회복을 위해선 체내에 젖산과 피루브산 농도가 낮아야 하는데 식초가 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김밥이 상하는 것을 방지해줘요
나들이를 갈 때 싸가는 김밥에도 식초를 넣고 간을 해서 가면, 더운 야외에서 김밥이 쉽게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와인을 숙성시켜서 만든 발사믹 식초를 과일이나 샐러드에 뿌리면 역시 새콤달콤하면서 음식이 상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준다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면 인체는 그것을 중화시키려고 하는데, 이때 필요한 물질이 칼슘입니다. 칼슘은 장에서 흡수되기 어려운 성질이 있으나, 구연산과 결합하면 흡수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 폐경기 여성에게 식초는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살균력이 뛰어나다
식초는 강력한 방부제임과 동시에 살균제인데요, 식초는 우리의 몸을 보호하면서 살균, 방부 작용을 하게 됩니다. 냉장고가 없었던 시절, 장기 여행을 할 때 생야채를 식초에 절여서 갖고 다녔던 것을 보면 더 쉽게 이해가 됩니다.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이 비타민을 파괴하는 나쁜 균들을 죽여서 채소의 비타민이 그대로 보존되며 식품 보존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신장 기능 강화
식초는 소변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체내의 유해 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신장염에 걸리면 단백뇨, 혈뇨 등으로 인해 혈액 중의 단백질이 감소되는데 이때 식초를 사용하면 혈액 중의 단백질 양을 증가시키고 신장이 약해져 있는 조직을 회복시키는 기능을 발휘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 각광
식초는 2006년경부터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 각광받아 왔습니다. 요리의 재료가 아닌 음료의 일종으로 ‘마시는 홍초’ 등이 출시되면서부터인데요, 식초 중 발효식초에 들어있는 각종 유기산은 체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영양소 흡수를 촉진하고 산화물질을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체내 인슐린이 상승하는 것을 막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도록 도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소화 장애도 한 번에 해결
소화 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물과 사과식초를 간단하게 섞어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 한 잔에 사과 식초 한 스푼을 넣어 희석시키고 식사 30분 전에 마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소화를 촉진시켜 음식을 더 잘 분해되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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