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웃는 모습은 하루 종일 밖에서 시달린 피로도 싹 가시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피로회복제다. 하지만,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붙어있어야만 하는 날에는 차라리 밖에 나가 고된 노동을 하는 편이 낫겠다 싶을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가 쌓이곤 한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놀아달라며 매달리고, 잠시만 눈을 떼도 사고를 쳐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놓는 아이와 그 모든 것을 수용하고 수습하면서도 끼니마다 밥을 챙기고 씻기고 재워야 하는 양육자의 역할까지 감당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럴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이가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은 가뭄의 단비 같고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다. 엄마 아빠의 육아 피로를 덜어주는 최고의 효자템, 몇 시간 뚝딱 지나가게 해준다는 육아템들을 알아보자.
물놀이 분수매트
아이들은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분수 물줄기 사이를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코로나19 이후로 이러한 바닥분수 놀이를 거의 못 하게 된 상황이지만, 집에서 미니 바닥분수를 만들어줄 수는 있다. 물놀이 분수매트는 수도 호스만 연결해주면 간단하게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미니 바닥분수 물놀이장이 된다. 소형, 대형 사이즈가 있어 집 베란다나 화장실에서도, 캠핑장이나 마당 등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색칠하는 종이집
커다란 집을 내 마음대로 색칠하고, 그림도 그려가며 꾸밀 수 있다면? 어른들도 신이 나지 않을까. 색칠하는 종이집은 아이가 들어가서 놀 수 있을 정도의 큼직한 크기의 종이집으로, 조립하고 꾸미는 과정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완성한 뒤에도 아이의 애착 장난감집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아이에게 자신만의 공간에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물놀이테이블
대부분의 아이들은 물놀이를 무척 좋아한다. 욕실에 몇 가지 장난감을 넣어주고 놀게 해주면 몇십 분은 집중해 놀 정도다. 하지만 그 몇십 분을 몇 시간으로 늘려줄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 물놀이테이블은 마치 미니어처 워터파크처럼 분수, 펌프, 물레방아, 낚시놀이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놀이를 즐기게 된다.
트램펄린
아이들은 하루 몇 시간이고 뛰어놀아도 지치지도 않고, 짧은 낮잠만으로도 100% 다시 충전이 된다. 이렇듯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에게 집 안에서만 조용히 놀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주문이다. 층간소음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트램펄린을 하나 설치해주면 아이들의 뛰고 싶은 욕구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단, 그래도 층간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트램펄린 밑에도 매트를 깔아주는 것이 좋다.
에어바운스
아이들의 생일이나 휴가 기간 등에 특별한 재미를 선사해주고 싶을 때 에어바운스를 대여하는 부모들이 많다. 집으로 배송이 오고 며칠간 이용한 뒤 반납하는 시스템이며, 순식간에 집을 키즈카페로 변신시켜 준다. 최근에는 에어바운스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자리 차지를 많이 하는 대형뿐만 아니라 그리 넓지 않은 곳에서도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시소 형태의 제품도 나와 있다.
버블바스
욕조에서 물놀이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구름처럼 뭉게뭉게 풍성한 거품까지 있다면? 버블바스는 아이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템이다. 특히 최근에는 휘핑크림처럼 뿌리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제품, 다양한 컬러 거품이 나오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어 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거품놀이를 즐길 수 있다.
레진아트
액세서리와 반짝이는 알록달록한 구슬들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레진아트로 직접 마음에 드는 액세서리와 키링 등을 만들어보게 하는 것도 좋다. 액체 상태의 레진젤과 데코 토핑을 몰드에 넣고 UV 램프로 굳혀주면 딱딱하게 굳은 레진 펜던트, 레진 액세서리가 완성된다.
하리보비누 만들기
비누 만들기는 난이도가 높지 않아 아이와 함께하기에도 좋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젤리곰 모양의 비누는 휴대하면서 사용하기에도 편하고, 아이에게 자주 손을 씻는 습관까지 들여줄 수 있어 일석이조다. 하리보비누 만들기 키트를 구매하면 몰드와 다양한 색상의 비누를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이 한 번에 배송된다.
플레이콘
옥수수전분으로 만들어 친환경적인 플레이콘은 물을 살짝 묻혀주면 서로 붙기 때문에 다양한 만들기가 가능하다. 레고와 같은 플라스틱 블록이나 우드 블록도 좋지만, 가볍고 딱딱하지 않으면서 물을 묻혀가며 노는 재미까지 있는 플레이콘은 또 다른 재미를 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몇 시간이고 즐겁게 가지고 놀 수 있다.
토이쿠키 만들기
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모양의 쿠키를 직접 만들게 해준다면 뛸 듯이 기뻐할 것이다.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 브레드 이발소는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의 캐릭터들을 쿠키로 만들어볼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연 재료로 색을 낸 반죽이라 안심할 수 있고 발효할 필요 없이 바로 구울 수 있어 간편하다.
글 : 임수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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