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손상된 피부를 되돌릴 수 있을까요? 새살을 돋게 해주는 연고인 ‘마데카솔’과 유사한 이름을 가진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 그리고 병풀, 시카 등으로 불리는 원료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들 성분은 피부 재생을 비롯해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바르는 것뿐 아니라 섭취도 가능하다고 하는 신비로운 이들 성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마데카소사이드란?
화장품 시장에서 핫한 원료인 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소사이드는 센텔라아시아티카, 시카, 병풀 등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치유와 재생의 효과가 있는 이 성분은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많이 쓰게 되고 피부에 자극이 많이 가는 요즈음 피부를 치유하고 재생하려는 니즈가 반영되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마데카솔과의 차이점
마데카소사이드와 마데카솔의 성분인 센텔라정량추출물은 모두 ‘병풀’에서 유래된 성분입니다. 마데카솔의 성분은 새살 생성을 원활하게 하고 흉터를 줄여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데카소사이드는 같은 병풍 추출물이지만 센텔라 추출물과 조금 다른 화합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구조적으로 유사하며 콜라겐 합성 촉진, 염증 조절 등의 기능은 비슷하지만 마데카소사이드는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성분이고 센텔라 추출물은 물에 잘 녹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피부 타입별로 함량을
고려해 선택하세요
병풀 추출물 화장품을 고를 땐 피부 타입별로 함량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트러블이 고민이라면 병풀 성분이 과량 함유된 화장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고, 가끔 뾰루지가 올라오거나 푸석해지는 피부가 고민이라면 적당한 양이 함유된 것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품 속 병풀 추출물의 성분은 1%(10000ppm) 정도면 연고에 쓰이는 함량과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평소 본인이 지성피부라면 가벼운 제형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병풀의 효능
‘병을 고치는 풀’이라는 뜻을 가진 병풀은 우리나라는 물론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자생하는 허브의 한 종류로 ‘센텔라아시아티카’입니다. 병풀은 화장품의 형태로 바를 수도, 건강기능식품처럼 섭취도 가능합니다. 병풀을 섭취하게 되면 혈액순환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체내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설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며 상처 치료와 피부 재생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병풀과 콜라겐의 궁합
비타민C가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병풀 추출물이 콜라겐 합성에 더 탁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풀 추출물이 함유된 병풀콜라겐이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병풀 추출물은 상처 부위의 세포 증식과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키며 콜라겐을 자극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피부의 탱탱함과 탄력, 피부 관리 제품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콜라겐은 구강 섭취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콜라겐이 많다고 알려진 음식들은 대부분 콜라겐 흡수가 되지 않으며 섭취 시에는 ‘저분자 콜라겐’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고 앞서 말한 것처럼 병풍 추출물이 함유된 것으로 섭취해주어도 무방합니다.
혈관에도 좋은 마데카소사이드
병풀이 몸속에 있는 혈관에도 좋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병풀을 섭취하게 되면 정맥고혈압과 미세혈관병증, 미세순환, 혈액순환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또한 병풍 추출물은 당뇨병으로 인해 손상되어 있는 미세 혈관에 효과적입니다. 이 외에도 혈전을 억제하고 핵심 효능인 손상된 혈관에 도움을 주며 상처 부위의 세포 증식을 도와줍니다.
유명한 호랑이 연고의
원료도 병풀이라는사실!
병풀은 호랑이가 상처를 입었을 때 병풀이 많이 자란 곳에서 뒹굴며 치료하는 모습에서 ‘호랑이풀’이라고도 불리는데, 옛날에 집집마다 하나씩 가지고 있던 호랑이 연고의 주성분이 바로 병풀 추출물이라는 사실! 지금은 더욱 좋은 화장품과 의약품들이 많이 나왔지만, 예전에는 호랑이 연고가 만병통치약일 정도로 전 국민이 애용하기도 했습니다.
병풀 추출물의 성분
병풀 추출물은 상처 치유와 항염증, 항산화 효과에 뛰어난 마데카소사이드와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트리테르펜, 피부 세포를 증식시키고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좋은 아시아티코사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데카소사이드는 손상된 조직의 재생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트리테르펜은 콜라겐의 비율을 증가시켜 비타민C보다 150% 이상 합성을 촉진시킵니다.
병풀 추출물의 부작용
병풀을 식용으로 섭취할 경우 과다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화장품 형태로 다량 바를 경우 피부 상태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으니, 화장품 구입 전 병풀 추출물의 농도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농도가 짙게 함유되어 있을 경우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화장품 대신 연고 사용은 금물
병풀 추출물이 고함량 들어있다는 이유로 연고를 재생크림 대신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연고 형태의 병풍 추출물은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등의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 경우가 많으니 광범위하게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화장품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