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간편식 시장에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뛰어들고 있다. 밀키트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31%씩 성장을 거듭해, 그 규모가 약 7,25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업체들이 밀키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뛰어드는 상황에서, 현재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것이 ‘브랜드’다. 사람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이는 브랜드를 활용해, 밀키트 시장에서도 차별점을 보이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CJ푸드빌은 자사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인 ‘빕스(VIPS)’에서 만날 수 있는 메뉴를 밀키트로 선보이며, 최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부터는 집에서 만나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의 밀키트 인기 제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오리지널 바비큐 폭립
빕스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로 꼽히는 ‘폭립’을 밀키트로 만날 수 있다. 빕스 특제 소스가 깊게 배여 부드러운 폭립은 냉동 제품으로, 데워서 먹을 수 있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제품의 중량은 1팩에 450g이며, 요리하기 전에 해동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해동된 밀키트는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그릴 등을 사용해 요리해 먹으면 좋다. 이 제품은 1팩에 14,9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프리미어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빕스에서 만날 수 있는 요리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은 ‘스테이크’일 것이다. 포터하우스는 뼈가 그대로 붙은 소고기를 잘라서 스테이크로 만든 요리를 뜻하는데, 요리 중 안심이 가장 많이 들어가 먹기 좋은 쇼트 로인 스테이크로 꼽힌다. 빕스의 프리미어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밀키트는 2명에서 3명까지 나눠서 먹을 수 있는 750g 중량의 스테이크로, 소고기 외에도 식전빵, 시즈닝, 올리브유, 소스, 버터, 머스터드, 사워크림과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통감자 등 풍부한 재료가 담겨있다.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
빕스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는 지방이 적고 쫄깃한 식감을 가진 부채살로 만들어진 스테이크 밀키트다. 미국산 소고기 부채살이 300g 포함돼 있으며, 고기 외에도 가니시와 식전빵이 함께 제공된다. 스테이크는 굽기 전에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하고, 오일을 바른 뒤에 앞뒤로 시즈닝을 뿌려주는 마리네이드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제품에 포함되는 스테이크 소스는 회사에서 20년 넘게 연구해 개발된 특제 비법 소스로 전해진다.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파스타는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지만, 제대로 맛을 내기 까다로운 메뉴이기도 하다.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는 통통한 살집의 새우를 기반으로 올리브와 마늘을 듬뿍 얹은 오일 베이스의 파스타 밀키트다. 파스타 면으로는 납작하고 두께감이 있는 페투치네면이 사용돼, 소스가 잘 배어있고 식감도 풍부해 먹기 좋다. 오일 파스타 본연의 깔끔한 맛이 매력적인 요리로 평가된다.
블랙 트러플 까르보나라 파스타
부드러운 크림 파스타를 선호하는 이에게 추천할 수 있는 빕스 밀키트로는 ‘블랙 트러플 까르보나라 파스타’가 있다. 부드러운 오징어 먹물 크림과 트러플의 진항 풍미가 잘 어우러진 파스타로, 면발로는 납작한 페투치네면이 사용됐다. 다만 제품의 맛과는 별개로, 빕스 매장에서 본 적은 없는 메뉴라는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밀키트의 맛을 찾아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면 만날 수 없는 메뉴라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맥앤치즈
빕스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체다치즈 소스에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마카로니를 얹은 ‘맥앤치즈’ 밀키트도 인기다. 고소하고 진한 치즈의 풍미가 살아있는 소스에, 쉬이 느끼해질 수 있는 입맛을 잡아주는 레드 파프리카의 식감이 매력적인 요리다. 포장 그대로 전자레인지를 통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며, 한 팩에 265g의 묵직한 중량을 가져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제품이다.
미트 라자냐
라자냐는 얇고 넓적한 면을 가진 파스타의 이름이며, 이를 활용한 이탈리아 요리를 뜻하기도 한다. 얇게 편 파스타 반죽을 사각형으로 넓게 잘라서 삶고, 위에 소스를 겹겹이 쌓아서 오븐에 구워낸 요리다. 빕스의 미트 라자냐는 라자냐 면을 기반으로 여기에 돼지고기가 들어간 볼로네제, 크림 소스, 마지막으로 길게 늘어나는 자연 모차렐라 치즈를 얹은 구성을 취하고 있다.
떠 먹는 페퍼로니 피자
이탈리아의 염장 건조 소시지를 페퍼로니라고 부르며, 이 소시지를 활용한 피자를 페퍼로니 피자라 한다. 빕스의 페퍼로니 피자 밀키트는 토마토 소스를 두껍게 바른 브리오슈 바게트에 페퍼로니, 치즈를 듬뿍 올린 제품이다. 이름 그대로 스푼으로 떠서 먹을 수 있는 요리로, 포장 용기 그대로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요리할 수 있는 간편한 구성의 밀키트다.
빕스 스윗칠리 순살치킨
빕스 브랜드로 다양한 치킨 제품들도 출시돼 사랑을 받고 있다. 불맛이 살아있는 깔끔한 매운맛의 ‘스파이시 치킨’, 달콤한 과일 퓌레와 간장 소스의 ‘스윗 소이 치킨’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인 제품은 새콤달콤한 빕스 비법 소스가 활용된 ‘스윗칠리 순살치킨’으로 꼽힌다.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통째로 튀겨낸 제품으로, 에어프라이어에서 10분간 조리해서 먹으면 된다.
빕스 볶음밥 세트
빕스 매장에서 지나치지 못하고 반드시 한 번씩은 먹게 되는 요리가 ‘볶음밥’이다. 매 시즌 다양한 형태로 조리돼 제공되는 볶음밥은 빕스의 숨겨진 인기 메뉴인데, 이를 밀키트로 만날 수도 있다. 100% 국내산 쌀에 갖은 토핑을 듬뿍 얹은 구성이며, 멕시칸, 불고기, 잠발라야 라이스까지 총 세 종류가 갖춰져 있다. 밀키트는 1인분 구성으로 개별 포장돼 제공되고 있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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