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1㎏ 이상 체중이 늘어났다면 다이어트는 바로 ’오늘부터‘ 시작해야 한다. 1~2㎏ 정도 늘어난 체중은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자연스럽게 빠지지만, 그 이상 불어났다면 본래 몸무게로 돌아가기 어렵기 때문. 단기간 폭식으로 늘어난 체중은 글리코겐이라는 다당류 형태로 축적되는데, 글리코겐은 지방으로 변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훨씬 어려워진다. 즉 지방 1㎏을 빼기 위해서는 글리코겐 1㎏을 뺄 때보다 7배 이상의 열량을 소비해야 한다는 것. 그렇다면 급찐 살 빼는 방법 10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꾸준한 홈트에 도전하기
즐겁게, 많이 먹은 만큼 운동도 높은 강도로 할 것. 짧은 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시작해보자. 마음먹은 단기간 다이어트 동안에는 빼먹지 말고 꾸준히 운동해야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홈트는 유튜브 ‘땅끄부부’, ‘비타민 신지니’, ‘소미핏’, ‘빅씨스’ 등 운동 유튜버들의 영상을 참고해보는 것도 좋겠다.
골든 타임 2주를 넘기지 말기
앞서 설명했듯이 급찐 살은 지방 세포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 일시적으로 글리코겐이 증가하는 경우다. 글리코겐은 일상적인 활동을 하면 쉽게 뺄 수 있는데 2주 이상 방치하면 체지방으로 바뀌기 때문에 더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한다. 너무 많은 음식을 먹었다고 생각된다면 최소 2주 내에 감량해야 한다.
폭식 후 다음 식사는 패스
점심은 점심, 간식은 간식, 브런치는 브런치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살을 찌우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의 위는 음식이 들어가는 순간 소화 운동을 하고, 다른 기관은 지방을 축적하기 위한 준비 상태로 전환된다. 이때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또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지방을 연소할 시간이 없이 소화 운동에 집중하게 된다고. 충분한 소화 운동과 지방 연소 작용을 위해 폭식 후 다음 식사는 ‘패스’할 것.
식사 30분 전후 물 한 컵 마시기
신체에 들어온 각종 영양소를 목적지까지 운반하는 운반책 역할을 하는 것은 수분이다. 영양소가 빠르게 잘 이동해야 폭식을 막을 수 있다. 식사 30분 전후로 물 한 컵을 마시면 폭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갈증이 나면 폭식을 할 수 있기에 자주 물을 마셔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이어트 원칙 세우기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계획하긴 쉽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다이어트. 꼭 지켜야 하는 원칙을 만들고 리스트로 작성해둔다면 의지가 약해지지 않게 다이어트를 지킬 수 있다.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는 피하고 물이나 아메리카노처럼 칼로리가 없는 음료를 마신다든가, 하루 운동 시간을 정해놓는 것이 그 예다.
최대한 여유로운 아침 보내기
아침에 바쁘지 않은 현대인은 없다. 하지만 서두르고, 바쁜 아침은 우리를 살찌운다. 영국 러프버러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뜨거운 물에서 1시간 동안 샤워하면 약 30분을 걸어 다니는 것 같은 열량 소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혈당 수치도 10%가량 떨어졌다고. 그러니 급찐급빠 기간에는 최대한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보는 건 어떨지?
저염식 하지 말기
무조건적인 저염식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초반에는 체내 수분이 배출돼 눈에 띄는 효과가 있지만, 지속할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된다. 신장의 염분 배설 기능이 감소하기 때문에, 오히려 염분을 축적하기 위해 인슐린 수치가 커질 수 있다. 급찐 살을 없애기 위해 저염식을 하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건강한 디톡스 시작하기
단기간에 찐 살은 몸을 비워내고 순환을 도와주는 것만으로 원상복구할 수 있다. 다이어트 보조제를 이용하지 말고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디톡스에 도전해보자. 디톡스는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기능이 있어 급찐 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디톡스 방법에는 abc 주스가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사과, 당근, 비트를 물과 함께 넣고 갈면 쉽게 완성할 수 있다.
다이어트의 기본, 식단 조절부터
일상 속에서 다이어트에 ‘올인’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을 것이다. 급찐급빠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하루 한 끼만이라도 가볍고 건강하게 먹어볼 것. 특히 움직이는 시간이 가장 적은 저녁 시간을 활용해 다이어트식의 정석인 고단백 저탄수 식단을 유지해보자. 쌀, 면, 떡, 빵, 주스, 탄산음료 등 정제된 탄수화물을 피하고 채소를 듬뿍 올린 요리를 섭취해볼 것.
인터벌 운동 해보기
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또 있을까? 하지만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걷기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짧은 시간 동안 운동 강도를 높인 후 평소 강도로 운동하는 인터벌 운동이 효율적이다. 인터벌 운동은 세포의 산소 보유량을 높여 세포 활성화를 도와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위 안에 음식이 찬 상태에서는 위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소화를 시킨 후 운동을 할 것을 권한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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