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돌아오는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다.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게 된 것은 19세기 말 영국 초콜릿 회사 캐드버리가 하트 모양 상자에 초콜릿을 담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초콜릿에 들어있는 300여 가지 성분 중 페닐에틸아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분비되는 물질과 같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초콜릿을 선물해 사랑의 온도를 높여보는 건 어떨까?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에 선물하기 좋은 명품 초콜릿을 모아봤다.
기라델리 초콜릿
세계 3대 명품 초콜릿으로 손꼽히는 기라델리 초콜릿은 오랜 전통과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하다. 코코아 씨앗 중에서 최상 품질만 사용하는 까다로운 품질 검증 절차를 거치며 모든 제조 공정을 직접 진행한다. 기라델리 초콜릿은 초콜릿의 잡맛이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고 균형 잡힌 풍미를 선사한다.
고디바
명품 초콜릿을 논할 때 고디바를 빼놓을 수 없다. 고디바는 90년이 넘는 전통과 다른 브랜드는 갖고 있지 않은 품격으로 유명하다. 최고급 카카오 원두 사용은 물론, 자연 건조한 과일, 그리스산 아몬드를 사용하는 등 재료에서부터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또한 정교한 디자인의 몰드를 사용하는 셀 몰딩 기법을 사용해 우수한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린트
린트 초콜릿은 1892년 스프륀글리라는 취리히의 작은 제과점에서 시작됐다. 초콜릿의 역사를 바꾼 ‘콘치’ 기법을 발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콘치란, 초콜릿이 손에 묻지 않으면서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도록 만든 제조법을 뜻한다.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천천히 녹아내리는 맛, 풍부한 카카오가 한데 어우러진 린트 초콜릿으로 밸런타인데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노이하우스
벨기에 초콜릿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격상시킨 주인공, 160년 전통의 벨기에 수제 초콜릿 노이하우스다. 노이하우스는 벨기에 특산 초콜릿, ‘프랄린’을 탄생시켰다. 프랄린은 초콜릿 안에다 알코올, 우유, 꿀, 열매 등 다른 맛을 첨가해 외관을 마치 보석처럼 만든 고급 제품이다. 카카오 맛 하나로만 즐기던 기존의 초콜릿과 전혀 다른 입체적인 맛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드보브에갈레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명품 초콜릿 드보브에갈레. 왕실의 약사였던 슐피스 드보브가 마리 앙투아네트가 약을 먹기 힘들어하자 카카오와 사탕수수를 섞어 금화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어준 것이 출발점이 됐다. 이 피스톨 모양의 초콜릿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랑을 받았고, 왕실 공식 초콜릿 납품 업체에 선정되며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로이스
로이스는 1983년에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일본 초콜릿 브랜드다. 초콜릿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생초콜릿이 가장 유명하며 시즌 별로 말차, 화이트 등 특별한 맛을 담은 초콜릿도 선보이고 있다. 17%에 달하는 높은 수분 함량으로 입 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맛이 특징이다.
휘태커스
휘태커스 초콜릿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120년 전통의 초콜릿이다. 휘태커스 초콜릿은 지나치게 달지 않아 남녀노소 즐길 수 있고, 담백하고 중독성이 강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우수한 품질의 가나, 마다가스카르 카카오와 100% 카카오 버터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전 과정을 한 공장에서 엄격하게 관리해 특별한 초콜릿 맛을 탄생시켰다.
리터 스포트
리터 스포트는 100여 년 전통의 독일 초콜릿이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포장을 자랑하는 정사각형 모양의 초콜릿은 골라 먹는 재미가 있으며 포장지 색깔에 따라 맛 또한 모두 달라서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원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아몬드부터 딸기, 요거트, 페퍼민트 등 다양한 맛을 구성하고 있다.
레더라
스위스를 대표하는 고급 초콜릿 브랜드 레더라는 1926년 스위스 알프스산맥에서 처음 시작됐다. 알프스산맥에서 방목해 키운 젖소에서 나온 우유를 사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1970년에는 세계 최초로 초콜릿 트리플 셸을 발명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판 형식으로 된 초콜릿으로 아몬드 다크, 마카다미아 밀크, 넛츠 믹스처 화이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칼파제르
북유럽 대표 초콜릿 브랜드 칼파제르는 1981년 헬싱키에서 설립된 초콜릿 브랜드다. 1922년부터 이어져 온 고유한 레시피를 기반으로 밀크 파우더가 아닌 갓 짜낸 프레시 밀크만을 사용한다. 입 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의 초콜릿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칼파제르의 모든 코코아 제품은 원료부터 유통까지 인증된 생산자를 통해 공급된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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