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을 하기 부담스러운 때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미세먼지까지 심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인과의 즐거운 시간을 식당에서만, PC방에서만, 영화관에서만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금부터는 야외 활동에 걱정이 많은 이들을 위해서, 실내에서 다른 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소를 추천하고자 한다. 미세먼지로부터도, 팬데믹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실내 데이트 명소 10곳을 뽑아봤다.
주렁주렁
‘주렁주렁’은 우리나라의 대표 실내 애니멀 테마파크다. 서울, 하남, 경주 지점에서 운영되는 주렁주렁은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실내 데이트 명소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는 연간 80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은 도심 속 동물원을 테마로, 울타리 없이 누구나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동물원을 지향하고 있다. 동물 복지에 대한 기준도 명확해, 야생의 개체를 포획해 데려오지 않으며 습성에 반하는 쇼를 일체 하지 않는 곳이다.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는 해외에서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것으로 전해지는 글로벌 미디어 아트 전시회다. 홍대 에이케이엔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300평 규모로 운영 중이다. 꽃을 테마로 한 미디어 아트 상설 전시관으로, 총 8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인터랙티브 아트를 통해 시각, 후각, 청각 등 오감으로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롯데월드 아이스가든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지난 1989년 7월, 서울 유일의 실내 스케이트장으로 개장한 곳이다. 이곳은 지난 2021년, 개장 32주년을 맞아 6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아이스가든’으로 재탄생했다. 아이스가든은 전체 면적의 약 40%를 휴게 및 편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카페와 식당 등 다양한 식음 및 상품 매장부터 서점, 각종 체험 시설,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컬러풀 뮤지엄
역사와 전통의 거리로 잘 알려진 인사동 한가운데에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 ‘컬러풀 뮤지엄’이라는 이름의 이곳은 다양한 색상과 볼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조형물과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볼풀 사이를 직접 들어가, 헤엄을 치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핑크색 공이 가득한 대형 볼풀을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 것이다.
별마당 도서관
별마당 도서관은 스타필드 코엑스몰 중심부에 만들어진 열린 도서관이다. 13m 높이의 대형 서가와 매월 새롭게 발간되는 600여 종의 국내외 잡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 중앙을 장식한 예술품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공간이다. 한 해 동안 이곳에서는 160회 이상 공개 명사 강연, 공연 등이 펼쳐지고 있다. 오픈 1년 차에 2100만 명가량이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숲속 한방랜드
대학가가 밀집한 서울 신촌에서는 ‘숲속 한방랜드’라는 이름의 매장을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은 소위 찜질방으로, 여러 사람들이 함께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실내 데이트 명소다. 숲속 한방랜드 안에는 PC방, 게임센터, 노래연습장을 시작으로 방방이, 하늘공원, 골프연습장, 야외 테라스, 야외 숯가마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밀집돼 있다. 특히 야외 숯가마에서는 함께 음식을 구워 먹을 수도 있어, 도심 속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63
63빌딩은 한때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우리나라에서 고층 빌딩의 대명사로 통용되기도 한 곳이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의 아쿠아리움 브랜드인 ‘아쿠아플라넷’이 있다. 과거에는 단순 관람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전시관 관람은 물론 바다 생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곳에서 펼쳐지는 인어공주쇼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높아져 있다.
더 컬러스팟
홍대 와이즈파크에서는 미디어 아트 전문 전시공간 ‘더 컬러스팟’의 전시회를 즐길 수 있다. ‘꿈속의 자연’이라는 부제의 전시회에서는 미디어 아트 작가들의 기존 작품, 주최사의 전시기획팀과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콜라보 작품을 영상화한 전시물 등을 즐길 수 있다. 더 컬러스팟의 전시는 향후 온라인 메타버스 공간에도 구현될 예정이며, 출품된 작품들은 NFT의 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다.
사운즈 포레스트
사운즈 포레스트는 여의도의 더 현대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의 5층에는 휴식 공간인 사운즈 포레스트가 들어서 있는데, 1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실내 정원이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남부 자생수종의 다양한 나무가 활용돼 실내공원이 꾸며져 있다. 사운즈 포레스트는 2017년 첫 콘셉트 브리핑 이후 실제 완성이 되기까지 약 4년에 걸친 시간이 소요된 대형 프로젝트로 전해진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한국 최대의 수족관이다. 17종 110여 마리의 상어가 서식하며, 상어 외에도 해수 및 담수어와 희귀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해양 포유류도 만날 수 있다. 아쿠아리움 내부는 무지개라운지, 우리터 우리 물고기, 한국의 정원, 아마조니아 월드, 맹그로브와 해변 등 다양한 테마존에서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이곳에 서식하는 수중생물은 총 650여 종, 4만 개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