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형 에어컨’이 인기다. 에어컨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을 나기 위한 필수 가전이지만, 쉽게 교체하고 또 설치하기 힘든 가전이기도 하다. 실외기, 벽 타공 등 고려해야 할 점이 산더미처럼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 바로 창문형 에어컨이다. 실외기를 밖에 설치할 필요 없이 창문에 놓고 쓸 수 있는 형태의 에어컨으로, 기계 하나에 실외기까지 같이 붙어있는 일체형이다. 정체된 에어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창문형 에어컨 제품들을 지금부터 살펴볼 것이다.
이파람 EPA-W075CB
이파람의 창문형 에어컨은 적절한 에너지로 빠르게 쾌속 냉방을 실시하고,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적정 온도를 유지시켜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하루 제습력은 12L로, 장마철에도 실내를 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친환경 냉매가스 R-410a를 도입해, 오존층 파괴 걱정을 덜어낸 제품이기도 하다. 저소음 모터 및 고밀도 소음 방지 소재를 채택해, 소음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에코윈드 EW-AWC05
에코윈드의 창문형 에어컨은 수동식 루버를 채택해, 바람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하루 제습력은 12L로, 눅눅한 장마철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온도를 조절하며, 수면 중에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설정 온도가 올라가는 ‘수면 모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는 ‘꺼짐 예약 모드’도 지원된다. 필터는 세척 가능한 수납형 필터를 사용하고 있다.
캐리어 에코 인버터 창문형 에어컨
캐리어의 창문형 에어컨은 약 7평형(22㎡)까지 냉방이 가능한 제품이다. 열교환기를 통해 습기를 제거하며, 악취 및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는 ‘셀프 클리닝’ 기능이 적용돼 보다 쾌적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 센서로 실내 온도가 파악되는 기술도 적용돼, 냉방 설정을 보다 정확하게 할 수도 있다. 바람 세기는 총 8단계로 설정할 수 있으며, 제습, 송풍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윈도우 핏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브랜드로 출시되는 창문형 에어컨도 인기다. 이 제품은 열교환 과정 중 발생한 수분을 팬을 통해 자연스럽게 증발시키는 방식을 적용했다. 좌, 우, 중앙, 스윙 등 4가지 방향으로 전환이 가능한 ‘2중 바람날개’가 적용돼, 방 안 구석구석 냉기를 고르게 보낼 수 있다. 디지털 인터버 컴프레서에는 두 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트윈튜브 머플러’가 적용돼 있다.
파세코 인버터 창문형 에어컨
창문형 에어컨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기업으로는 ‘파세코’가 꼽힌다. 작년에는 창문형 에어컨 판매 개시 98일 만에 10만 대 판매량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한 회사다. 이들의 창문형 에어컨 제품은 파워 자가증발 기술력으로 응축수 제거는 물론, 일 32.2L까지 제습할 수 있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10년 무상 보증을 지원하며, 72시간 AS 방문 보증제 정책을 취하고 있다.
한일전기 WAC-1905
한일전기의 창문형 에어컨은 중국 위탁 생산으로 생산 단가를 낮춘 제품이다. 초절전 인버터 가동 방식의 BLDC 모터를 탑재해, 실내 온도에 따라 냉방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제습 기능 또한 지원되는데, 실내 습기를 흡입한 후 후면의 방열판을 통해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방수 설계가 적용돼, 비가 오는 장마철에도 제품 결함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위니아 WVV06ENW
위니아의 저소음 창문형 에어컨은 늦은 밤 취침 시, 또는 소음에 민감한 수험생이나 어린아이들을 위해 도서관 실내 수준의 소음인 39㏈을 실현한 제품이다. 저소음 모드인 ‘정음 모드’를 사용하면 조용하면서도 간접풍 효과의 부드러운 바람이 나와,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기료가 부담되는 이들을 위해 소비전력을 최소화한 ‘절전 모드’도 지원된다.
쿠쿠 CA-AW0610W
쿠쿠의 창문형 에어컨 또한 ‘자가 증발 시스템’을 적용해, 수분을 팬을 통해 자연스럽게 증발시키는 제품이다. 온종일 장시간 사용하는 냉방가전의 특성을 고려해, 초절전형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냉방, 제습, 송풍 등 실내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운전 모드를 지원한다. 상하좌우로 풍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노약자를 고려한 특수 에어홀 구조로 설계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인더스 IN-WAC7000
인더스의 창문형 에어컨은 온도를 감지하는 컴프레서를 장착해, 실내 온도에 따라 냉방 능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제품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전기 소모를 없애고 효율을 높였다. 제품에 사용된 모터는 소음과 소비전력이 낮은 BLDC 모터로, 평균 소음은 43㏈에서 48㏈ 사이다. 최대 6평(19.9~23.1㎡)까지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외부 공기 유입 환기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신일전자 SMA-M7000BH
신일전자의 창문형 에어컨도 많은 선택을 받는 제품으로 꼽을 수 있다. 이들의 제품은 645W의 소비전력을 가진 에어컨으로, 냉방 면적은 5평형(16.6㎡)에 최적화돼 있다. 제습 기능이 탁월한데, 자동 습도 조절 시에 하루 최대 31.8L의 제습이 가능하다. 자가 증발 시스템을 적용해 물탱크를 비우는 번거로움도 없다. 제품 구매 시에는 전용 거치대가 함께 제공돼, 설치도 편리하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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