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콜라보가 일어나고 있다. 타깃층 확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콜라보를 통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새로운 타깃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으며, 개성이 넘치는 신제품을 개발할 수 계기가 되는 등 콜라보는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화장품 업계에서도 콜라보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금부터는 콜라보를 통해 탄생된 신제품 화장품을 둘러보고자 한다.
바닐라코 X 리틀어피치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리틀어피치와 협업한 ‘클린 잇 제로 리틀어피치 콜라보 기획 세트’를 선보였다. 리틀카카오프렌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꼽히는 리틀어피치와 함께한 이 콜라보는 리틀어피치 일러스트가 더해진 바닐라코의 대표 제품 ‘클린 잇 제로 클렌징 밤 오리지널’과 귀여운 세안 밴드로 구성된 세트 제품 출시로 이뤄졌다.
이니스프리 X 피너츠
이니스피리는 피너츠와 손을 잡고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X 피너츠 에디션’을 선보였다. 전 세계 6천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니스프리의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의 패키지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피너츠 대표 캐릭터를 담는 형태로 이뤄졌다. 각 파우더마다 캐릭터가 떠오르는 향을 적용하고, 파우더 퍼프에는 캐릭터별로 위트 있게 응원을 던지는 힐링 메시지가 새겨져 있다.
에뛰드 X 로아커
에뛰드는 글로벌 쿠키 브랜드 로아커(Loacker)와 협업을 진행해 ‘로아커 컬렉션’을 출시했다. 가벼운 블러 매트 제형과 투명한 젤리 글리터의 조합이 돋보이는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 3종과 에어리한 컬러로 달콤한 생기를 연출하는 ‘스윗 레이어 블러셔’ 2종, 달콤함이 한 겹 한 겹 레이어링되는 ‘스윗 레이어 틴트’ 2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는 바닐라, 나폴리타너, 라즈베리 요거트 3가지 맛을 컬러로 구현해, 재미있는 콜라보 아이템으로 탄생했다.
메소드 X 무직타이거
LG생활건강 메소드는 호랑이 캐릭터 ‘무직타이거’의 디자인을 적용한 ‘메소드 X 무직타이거 고보습 핸드워시’ 2종을 출시했다. 메소드 고보습 핸드워시의 시그니처인 물방울 형태 용기에 무직타이거의 대표 캐릭터 뚱랑이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스윗 망고향’과 ‘프렌치 라벤더향’ 2종으로 출시됐다. 알로에베라 추출물이 함유된 약산성 처방으로, 손 세정 후에도 촉촉함을 유지시켜 주는 제품이다.
헉슬리 X 김보희 작가
컨템퍼러리 뷰티 브랜드 헉슬리는 김보희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재탄생한 퍼퓸 핸드크림 3종을 한정 출시했다. 김보희 작가는 캔버스와 한지, 분채 및 아크릴 등을 혼용해, 색감의 대조와 조화를 통해 자연의 생동감을 담아내는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다. 퍼퓸 핸드크림 김보희 에디션에는 헉슬리의 시그니처 향에 따라, 김보희 작가만의 시선으로 포착한 생생한 세 가지 풍경이 담겨있다.
페리페라 X 오뚜기
클리오의 브랜드인 페리페라는 식품 브랜드 오뚜기와의 콜라보를 통해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했다. ‘컬러 맛집 펠스토랑’을 테마로, 다채롭고 풍부한 컬러감의 제품을 내놓았다. 펠스토랑이란 페리페라와 레스토랑의 합성어로, 펠스토랑에서 다채롭고 풍부한 컬러감을 선보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올테이크 무드 팔레트, 잉크 무드 매트 틴트, 잉크 더 벨벳, 잉크 브이 쉐딩, 잉크 블랙 카라, 오일 캡처 쿨링 파우더 등 총 6종이 컬렉션에 해당된다.
아로마티카 X 오시영 작가
아로마티카는 오시영 작가와 콜라보한 한정판 기프트 세트를 출시했다. 오시영 작가는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그림과 모빌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다. 그가 아로마티카 제품을 사용하며 느낀 식물 본연의 위로가 콜라보 한정판 패키지에 투영됐다는 설명이다. 패키지에는 밝은 오렌지 컬러 바탕 위에 네롤리와 패츌리의 흩날리는 이파리가 표현한 나른한 봄날이 그려져 있다.
닥터바이오 X 월리를 찾아라
닥터바이오는 ‘월리를 찾아라’와 콜라보를 진행했다. 기존의 제품과는 동일한 구성물에, 화장품 케이스와 패키지에 월리 캐릭터를 새겨 넣는 형태로 콜라보가 이뤄졌다. 에코 로션, 클렌저, 티타이드 크림 등이 콜라보 제품으로 출시됐다. 닥터바이오의 화장품은 생산 및 제조 가공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제품으로,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트웰브그랩스 X 전지연 작가
시프트포의 브랜드인 트웰브그랩스(12GRABS)는 ‘선물’을 주제로 개성 있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뷰티 브랜드다. 스킨케어 제품 5종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이곳은 올해 초, 전지연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세럼&크림 세트’를 아트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전지연 작가는 인간의 양면성과 닮은 ‘얼개’를 주제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다.
아임미미 X 몰링부스
미미박스의 색조 브랜드 아임미미는 ‘폴 인 스위츠’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 과정에서 함께 협업을 진행한 것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의 캐릭터 소품숍인 ‘몰링부스’였다. 출시된 제품은 애프터눈티 블러셔 팔레트, 멀티큐브, 멀티 스틱 쉐딩, 드로잉 아뜰리에 벨벳 립스틱, 마이 커스텀 블러시의 5종이다. 몰링부스 캐릭터인 베베(곰)와 하토(토끼)로 패키지를 꾸며, 달콤한 디저트를 연상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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