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LG화학 손자회사 아베오 온콜로지(AVEO Oncology·이하 아베오)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기업 비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등에서 호평받았다. 아베오에 대한 호감도가 오르면서 미국에서 LG화학의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보스턴 글로브(Boston Globe)는 1일 아베오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는 보스턴 글로브가 380개 기업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 10만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기업 비전 △사회적 책임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보스턴 글로브는 아베오에 대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며 “윤리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임직원의 자부심이 높아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아베오는 지난해 LG화학과 함께 허리케인 ‘이언’과 ‘니콜’로 피해를 당한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응급 처치 키트를 증정했다.
미국프로야구(MLB)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손잡고 2년 연속 암 환자를 위한 모금 운동 ‘스트라이크 아웃 캔서'(Strike Out Cancer)도 펼치고 있다. 경제적 사정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암 환자에 치료비를 전달하는 등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베오는 암 환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사명을 갖고 있는 만큼 신약 연구뿐 아니라 실제 의료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아베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신약 연구 사업 보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베오는 신장암(RCC·Renal Cell Carcinoma) 표적치료제 포티브다(성분명 티보자닙) 적응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보 2023년 6월 28일 LG화학 아베오, 포티브다 적응증 확대 임상3상 등록 참고>
한편 LG화학은 지난 1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 7072억원(약 5억7100만달러)을 출자해 아베오를 인수했다. 아베오는 LG화학의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아베오는 기존처럼 독립적 경영체제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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