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건강 이상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부위가 바로 코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후각이 예민한 강아지의 코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추측해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보통 건강한 강아지는 코가 촉촉한데, 촉촉한 코는 체온을 조절하고 후각을 민감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강아지 코가 마르거나 갈라짐 등이 있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 강아지 건강에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강아지 코 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강아지 코 건강이 중요한 이유
강아지들은 보통 신기한 물건을 보거나 새로운 사람, 동물을 만나면 코로 냄새를 먼저 맡는다. 게다가 코는 굉장히 뛰어난 후각 능력을 발휘하고 있어 강아지들에게는 코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산책을 하면서도 다양한 냄새를 맡아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자존감을 높이기 때문에 코를 촉촉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강아지 코 까짐,
코 벗겨짐은 어떻게 발생할까?
일반적으로 건강한 강아지의 코는 검은색 또는 어두운색을 띠고 있고, 매우 촉촉하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코 색깔이 변하거나 코의 특정 부위가 벗겨지게 되면, 코 색깔은 검은색에서 분홍색으로 변하다가, 더 진행되면 하얀색으로까지 변하게 된다. 심하면 색깔이 변한 부위에서 피가 나오기도 한다고. 그렇다면 강아지의 코 까짐, 코 벗겨짐의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코 까짐 & 벗겨짐 원인
노화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코 까짐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노령견의 경우에는 노화로 인해 코가 건조해짐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코 색깔이 변하기도 한다고. 이 경우에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놀라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노화 증상으로 인해서 피부 수분이 줄어들어 코가 갈라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강아지용 보습제나 밤을 통해 건조한 코를 잘 관리해주도록 한다.
자가면역질환
강아지의 건강이 좋지 않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 코 까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루푸스나 천포창 등의 자가면역실환으로 인해 이런 증상이 보이는데, 사람들에게도 아토피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것처럼 강아지들에게도 기전으로 인한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안구 건조증
강아지 코 까짐과 벗겨짐의 원인으로 안 구 건조증도 빼놓을 수 없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하여 일어나기 때문에 심한 경우 각막염, 결막염 등 위험한 질병으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안구 건조증과 함께 코 건강이 저하될 수 있으니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점막 농피증
세균으로 감염되어 발생하게 되는 점막 농피증은 코 부위에 집중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염증이 생기게 되면서 코가 까지게 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해 항생제 성분을 포함한 연고를 따로 처방을 받아 발라주어야 한다.
건조한 환경
건조한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된 경우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강아지의 코는 예민하면서도 중요한 곳이어서 촉촉함을 항상 유지해야 하는데, 겨울에는 히터를 트는 등 강아지가 건조한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코의 수분도 날아가기 때문에 코의 촉촉함을 잃게 되어 코의 색깔이 변하거나 코 까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야외 활동 부족
강아지 코 이상 증상은 겨울철에 특히 나타나는데 이러한 이유는 야외 활동이 부족한 경우일 수도 있다. 사람처럼 강아지도 바깥 활동을 하면서 충분한 햇빛을 받아야 하는데, 야외 활동 부족으로 인한 햇빛 결핍(부족)으로 코 까짐 증상이나 코 색깔이 분홍색으로 변할 수 있다.
찰과상
강아지 코 까짐 혹은 코 벗겨짐의 원인 중 하나로 찰과상이 있다. 어떤 물건이나 바닥에 코가 긁혔거나 부딪히는 등 상처나 외상이 생긴 후에는 코 까짐 증상이 나타나거나, 코 색깔이 분홍색으로 변한다. 이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면서 코 색깔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코 건조와 동시에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강아지 코가 건조해진 동시에 분비물, 구토, 탈수, 무기력, 과도한 헐떡임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꼭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코가 너무 건조해서 갈라졌거나 변색, 염증 등을 보일 때에도 수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강아지 코 건조는 심한 설사나 구토, 잇몸 건조 등에서도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유심히 살펴보도록 하자.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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