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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실 때 가져가면 인기 폭발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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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식문화가 바뀌면서 ‘치즈’의 소비량이 과거와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했다. 단순히 식재료로 치즈가 활용되는 것을 넘어서, 최근에는 치즈 자체를 그냥 섭취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와인을 마시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와인과 함께 곁들여서 먹기 좋은 안주로 치즈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와인 안주로 추천할 만한 치즈의 종류, 그리고 특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브리 치즈

 

 

브리 치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치즈로 들 수 있다. 흰 곰팡이를 연성한 치즈로, 까망베르 치즈와 비슷하다. 맛은 약간의 신맛이 나며, 풍미는 나무 향으로 흔히 표현되고는 한다. 빵이나 크래커 등과 함께 즐기면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구워서 먹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브리 치즈 윗면에 살짝 칼집을 낸 후에 시럽을 뿌리고, 오븐에서 구우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스모크 치즈

 

 

스모크 치즈도 와인 안주로 많이 추천되는 치즈다. 스모크 치즈는 말 그대로 치즈를 훈제해서 만든 것이다. 일반적인 치즈 향에 거부감이 있는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치즈로, 훈연 향이 강한 편이다. 훈제 치즈는 표면이 갈색이며, 안쪽은 치즈 본연의 색을 띠고 있다. 빵이나 크래커와 곁들여 먹어도 맛있지만, 스모크 치즈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맛있기에 그냥 먹는 것도 추천한다.

과일 치즈

 

 

치즈 본연의 향을 선호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과일 치즈’도 추천할 만하다. 일반적인 치즈에 과일이 함유돼 있어, 치즈 본연의 향이 덜하고 과일의 단맛과 상큼함이 더해져 있다. ‘램노스 과일 치즈’, ‘엘프 과일 치즈’ 등이 유명하다. 복숭아&아몬드, 과일&너츠 등 다양한 풍미의 과일 치즈를 시중에서 만날 수 있으며, 대부분이 거부감 없이 그냥 먹어도 상큼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부라타 치즈

 

 

부라타 치즈는 흔히 모짜렐라 치즈와 비슷한 식감을 가진 치즈로 이야기된다. 주로 캔이나 통 등에 덩어리째로 들어있다. 주로 샐러드에 곁들여 먹는 치즈로, 소스를 뿌려서 많이 먹는다. 치즈 자체의 풍미도 좋아서, 올리브유를 살짝 뿌린 후 소금이나 후추를 곁들여서 와인 안주로 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부라타 치즈는 토마토의 풍미와도 잘 어울리기에, 토마토와 함께 섭취해도 좋다.

고르곤졸라 치즈

 

 

고르곤졸라 치즈는 세계 3대 치즈로 꼽히는 치즈다. 특유의 블루 곰팡이 치즈의 향과 함께, 부드러운 우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독특한 향으로 인해서 고르곤졸라 치즈만 찾는 마니아들도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르곤졸라 피자로 많이 소비되는 치즈인데, 식재료로 활용되는 것 이상으로 치즈 그 자체로도 많이 소비된다. 단맛이 강한 과일이나 시럽, 꿀 등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브라운 치즈

 

 

브라운 치즈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치즈로 꼽을 수 있다. 짭짤한 맛이 주를 이루지만, 카라멜의 달콤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상반된 매력을 가진 치즈다. 동그랗게 뭉쳐서 작은 새알처럼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리코타 치즈처럼 치즈를 만들고 남은 유청을 활용해 만드는 치즈로, 얇게 썬 호밀빵이나 크래커에 딸기잼을 살짝 더해서 즐기는 게 가장 기본적인 취식법으로 알려져 있다.

까망베르 치즈

 

 

까망베르는 프랑스산 치즈로, 노르망디 지방의 까망베르란 마을에서 만든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 브리 치즈에서 파생된 치즈로, 숙성 기간이 짧으며 향기와 풍미는 부족한 대신 순수한 우유의 향과 맛이 두드러진다. 크리미한 치즈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치즈다. 치즈의 안쪽은 마치 크림 같으며, 숙성될수록 안쪽의 수분이 증발해 점점 단단해진다. 얼려서 보관하면 안 되는 치즈기도 하다.

고다 치즈

 

 

우리나라에서 흔히 고다 치즈라고 불리는 하우다 치즈는 네덜란드 남부 하우다 지방에서 만들어진 치즈다. 매우 농축된 풍미를 가진 치즈로, 피자나 햄버거, 감자튀김 등에도 들어가는 치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가장 친숙한 치즈로도 꼽을 수 있는데, 대체적으로 과일이나 와인에 잘 어울리는 가벼운 풍미의 치즈로 이야기된다. 치즈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진입장벽이 가장 낮은 치즈로 추천할 만하다.

꽁떼 치즈

 

 

꽁떼 치즈는 프랑스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치즈로 꼽힌다. 프랑스 동부 지역에 스위스와 국경을 마주한 꽁떼 지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완성된 치즈는 단단한 경도를 가지는 경성치즈로, 숙성기가 길수록 단단함과 견고함이 증가하며 맛은 깊어진다. 테이블 치즈로 일상적으로 즐기기 좋으며, 열에 잘 녹기에 그라탕이나 퐁듀로도 활용하기 좋다. 물론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는다.

크림 치즈

 

 

크림 치즈는 빵이나 비스킷에 발라서 먹기 좋게 만들어진 치즈다. 숙성을 거치지 않았기에 맛과 향이 부드럽고 새콤하다. 지방 함량은 다른 치즈들보다 높은 편이다. 크림치즈 그대로 먹는 것보다는 샐러드, 요거트와 함께 즐겨서 먹거나, 크래커나 베이글 등에 발라서 먹으면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다만 크림 치즈는 다른 어떤 치즈보다도 보관성이 떨어지므로, 냉장보관이 필수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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