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이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젠더리스 화장품이 트렌드가 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색조 화장을 하는 남자들도 제법 많아졌고 과거에 비해 시선도 많이 부드러워진 편이다. 파운데이션이나 비비 크림을 바르고 눈썹을 다듬고 그리는 일반 남성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색조 메이크업을 따로 하지 않는 남자들이 대부분이기에 얼굴에 생기를 주려면 입술을 공략해야 한다. 이때 은은한 컬러감이 도는 립밤을 사용하면 인상이 한결 밝아 보이면서도 촉촉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칙칙한 입술색이나 입술색이 없는 경우라면 더욱 주목할만한 은은한 발색의 립밤 제품을 소개한다.
버츠비 틴티드 립밤
가격 : 12,000원 (4.25g)
100% 자연 유래 성분으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버츠비의 제품들, 평균적으로 95% 이상이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져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틴티드 립밤 역시 자연에서 얻은 성분으로 촉촉한 보습 효과를 준다. 버츠비의 대표 성분인 비즈왁스는 천연 보호 층을 만들어 수분을 유지하고 비타민을 함유한 해바라기씨 오일 역시 뛰어난 보습 효과를 갖고 있다. 피부 톤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남자에게 가장 무난한 컬러는 #히비스커스로 립 케어와 동시에 은은한 발색 효과를 볼 수 있다.
DTRT 립밤 치트키 01 내추럴
가격 : 12,000원 (3g)
아직까지는 컬러 립밤을 대놓고 바르기가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느껴진다면 이 제품에 주목해보자. 남성 코스메틱 브랜드인 DTRT의 립밤 치트키는 컬러 립밤이지만 컬러를 표현하는 부분이 안쪽에 숨어 있고 겉은 모이스처 밤이 감싸고 있는 듀얼 타입이라 바를 땐 그냥 립밤을 바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입술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발색과 스머징 효과가 내다보니 티 나지 않고 딱 적당한 정도의 생기만을 부여한다. 또 센스 있게 사선 커팅 되어 있어 거울을 보지 않아도 쓱쓱 편하게 바르기 좋은 것도 장점이다.
XTM 컬러 인 립밤
가격 : 7,500원 (3.5g)
입술에 자연스러운 생기를 주는 것은 좋지만 조금이라도 티가 나거나 반짝반짝 빛나는 게 여간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제품이다. 매트 타입으로 부담스러운 반짝임은 없지만 대신 립밤 기본 효과인 보습 효과는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다. 일반 모이스처 립밤처럼 무색의 제형으로 되어 있지만 덧바를수록 아주 조금씩 내추럴한 컬러로 변하는 반전 립밤으로 발색력을 컨트롤하기가 쉽다. 주름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입술에 주름이 많거나 각질이 많으면 더욱 만족도가 높을듯하다.
그라펜 트리플 핸섬/컬러 립밤
가격 : 13,000원 (4.3g)
발색력에 대한 취향은 개인적으로 다 다르므로 본인이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다. 그라펜의 트리플 립밤은 그런 의미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일단 핸섬 립밤과 컬러 립밤으로 나뉘는데 핸섬 립밤은 3중 컬러 블록으로 티가 많이 나지 않은 자연스러운 발색력, 컬러 립은 2중 컬러 블록으로 발색력이 조금 더 강한 편이다. 때문에 선호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제품 자체에서도 가로로 바른다면 보습을, 세로로 바른다면 발색을 더 강조할 수 있다.
포맨트 포맨 히든 립밤
가격 : 10,000원 (3.6g)
보통의 컬러 립밤은 무색이거나 혹은 컬러 표현이 되는 부분이 따로 있고 아니면 아예 컬러로 되어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에는 연한 하늘색의 텍스처로 이루어져 있다. 보이는 컬러와 달리 바르면 자연스럽게 혈색이 감도는 듯한 연한 선홍빛으로 발색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다. 남성 전문 브랜드에서 만든 제품답게 남성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가 표현된다는 것이 특징, 피부 톤에 상관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바르기 좋다.
토니모리 유니 드 옴므
프로 맨즈톤 립밤
가격 : 9,000원 (3.4g)
자주 입술이 트고 각질이 올라와서 지저분해 보인다면 즉각적으로 각질을 잠재워주는 보습력 강한 립밤을 사용해보자. 여기에 은은한 복숭아 향이 감돌아 기분까지 달콤해지는 이 제품은 두세 번 정도 레이어링 해서 발라도 절대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발색되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그 발색력이 보습 효과만큼이나 꽤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수시로 사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제품 패키지도 블랙의 심플한 디자인이고 제형도 무색이라 편하게 바르기 좋다.
블랙몬스터 블랙밤
가격 : 12,000원 (4.4g)
처음 출시되고 나서 온라인에서 매우 핫했던 제품이다. 기존의 제품들과 달리 듀얼 타입으로 되어 있어 상황에 맞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입술 컨디션이 매번 같지 않고 굳이 발색이 필요 없을 때가 있기 때문에 듀얼 타입으로 된 제품은 훨씬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입술이 당기거나 갈라지는 등 건조함이 느껴질 땐 수분 타입을 쓰면 되고 발색이 필요할 땐 컬러 쪽을 사용해 생기를 불어넣으면 된다. 여러 번 바를수록 컬러 농도도 진해지니 참고해 사용하자.
낫포유 키스 밤 포맨
가격 : 13,000원 (3.6g)
뛰어난 제품력으로 이미 입소문이 난 제품으로 발색력과 보습 두 가지 기능을 최적의 배합을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해준다. 무색이지만 바를수록 컬러 표현이 좀 더 살아나는데 제대로 생기가 도는 불그스름한 표현까지 가능하다. 보습에 효과적인 팜 오일과 비타민 E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즉각적으로 입술의 수분도와 유분감을 높여 촉촉하고 번들거림이 아닌 자연스럽게 빛나는 윤기를 머금게 해준다. 여기에 끈적이거나 눅눅하게 발리지 않아 더욱 쉽게 바를 수 있다.
멘소래담 립 아이스 틴티드 컬러
가격 : 5,800원 (2g)
멘소래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근육통을 완화하기 위한 화한 느낌의 로션이나 겔, 파스 등이 생각나는데 립 케어 제품도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어 있다. 그중 립 아이스 틴티드 컬러는 보습과 진한 발색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색을 좀 더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남자에게 잘 어울리는 컬러는 #스칼렛코랄 컬러로 맑은 코랄 베이스에 살짝 붉은 느낌이 가미되어 있어 보다 건강하고 화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ME소년 퍼플 미센트릭 컬러 립밤
가격 : 11,000원 (4.5g)
젠더리스 코스메틱 브랜드인 ME소년의 컬러 립밤 시리즈는 자신만의 입술 색을 톤 업 해주는 효과가 뛰어난 편이다. 특히 컬러를 표현하는 색소는 자연에서 직접 찾은 것이 인상 깊은데 붉은색을 내는 아세로라, 코랄 성분을 표현하는 작약 등 식물 유래 성분이 보다 맑고 투명한 발색을 도와준다. 색상은 총 5가지로 어떤 제품이든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라 쓰기 좋고 아보카도 오일과 호호바씨 오일 2개의 성분을 더블 배합해 남다른 촉촉함이 느껴진다.
글 : 공인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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