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하수구에 들어갔다가 못 빠져나온 허스키가 결국 무사히 구조됐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켄터키주에 위치한 렉싱턴-파예트 동물보호소는 지난 27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허스키 한 마리를 구조한 사연을 소개했다.
당일 아침 보호소 측은 하수구에 허스키가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었다. ‘세바스찬’이라는 이름의 이 허스키는 하수구의 작은 틈새로 얼굴만 겨우 내밀고 있고 있는 상태였다.
어떻게 이 좁은 틈새를 통해 하수구 안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지만, 스스로 다시 나가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일단 보호소 직원은 허스키의 얼굴을 만져주며 달래기 시작했다.
그 사이 출동한 경찰관이 지렛대로 하수구 맨홀 뚜껑을 열었고, 직원이 하수구로 들어가 안전하게 세바스찬을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 있었다.
좁은 곳에 갇혀 있던 세바스찬은 힘들거나 슬픈 기색은 없어 보였다. 그저 자신을 만져주는 사람과 만나니 기분이 좋다는 듯 꼬리를 흔드는 모습이 미소를 자아낸다.
다행히 세바스찬은 바로 다음 날 보호자를 찾아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것은 100% 허스키다운 행동입니다” “안전히 구조돼서 정말 다행이에요” “허스키 장난기는 유명하죠” “도대체 정말 하수구에는 어떻게 들어간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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