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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역대급 작별인사 남긴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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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스위트홈2’ 송강·고민시·이진욱·진영까지 배우들의 ‘말말말’

“현수는 괴물화 사태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더 큰 의지를 갖는다.” (배우 송강)

“그동안 은유 캐릭터를 마음에 잘 간직했고, 그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배우 고민시)

“육아를 하는 감정을 두서없이 적어 감독님께 드렸는데 그걸 잘 반영해줬다.” (배우 이시영)

“시즌1을 재미있게 봤기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배우 진영)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살아남은 자들의 사투가 시작된다. 이에 참여한 배우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의 두번째 이야기가 12월1일 공개된다. 3년 전 공개한 시즌1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괴물이 덮친 세상을 피해 그린홈에 모여 살던 생존자들이 위협을 받으면서 그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터전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제작진은 시즌2와 시즌3를 동시에 촬영했다. 시즌3 공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8부작으로 이뤄진 시즌2를 통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스위트홈’ 시즌2는 작품 공개에 앞서 11월30일 제작보고회를 열고 연출자인 이응복 감독을 중심으로 1편에 이어 2편의 주연으로 다시 나선 배우 송강과 고민시, 이시영, 이진욱이 각오를 밝혔다. 시즌2에 합류한 배우 김무열과 진영도 함께 했다.

● 송강 “입대 전 마지막 작품” 애정

송강은 시즌1에 이어 이번에도 이야기를 이끄는 주인공 차현수 역을 소화했다. 욕망이 사람들을 괴물로 만들어가는 혼돈의 세상에서 ‘인간다움’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이번 시즌2에서 현수는 함께 지내던 그린홈 주민들과 헤어져 홀로 재난의 사태를 해결하는 열쇠를 찾아 밤점 특수재난기지로 향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진화된 능력을 발견한 현수는 특수감염인으로서의 삶을 택한다.

더욱 깊어진 캐릭터를 예고한 송강은 “영향력이 큰 존재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그 안에서 미스터리한 사건과 새로운 욕망을 가진 괴물들의 이야기가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는 상황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현수의 모습, 그 죄책감이 책임감으로 확장하는 성숙한 모습을 예고했다.

송강은 이번 ‘스위트홈’ 시즌2 공개 직후 군에 입대한다. 덕분에 ‘스위트홈’ 시즌2는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강조한 송강은 “입대 전까지 ‘스위트홈’을 열심히 알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 고민시 “토슈즈 대신 군화를 신고…”

고민시는 시즌1에서 발레를 하는 고등학생 은유 역을 소화했다. 자신을 지킨 오빠 은혁(이도현)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 한번이라도 만나길 간절하게 원하는 모습으로 시즌2를 채운다.

고민시는 시즌1과 비교해 가장 크게 변화하는 인물. 길었던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고, 토슈즈가 아닌 군화를 신고 세상으로 나간다. 이에 고민시는 “더이상 누군가를 잃고 싶지 않아 자신의 것을 나누면서 희생할 줄 아닌 인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고난도 액션도 소화했다. 이를 위해 촬영 전 액션 스쿨에서의 훈련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익혔다.

● 이시영 “모성애를 통해 더 깊이있는 인물로”

이시영은 ‘스위트홈’ 시즌1를 통틀어 가장 주목받은 배우로 꼽힌다. 특수부대 출신의 소방관 이경 역을 맡아 일명 ‘화난 등근육’을 자랑하면서 고난도 액션 연기를 소화한 덕분이다.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는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굳건한 믿음과 신념을 지키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 모습은 시즌2’로도 이어진다. 달라진 게 있다면 아이를 임신한 상태의 설정으로 모성애의 감정까지 표현했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이시영은 “이경은 비정상적인 출산을 겪으면서 시작된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감독님과 엄마로서의 감정에 관해 함께 대화했고 평소 떠오르던 생각을 글로 적어 전달드렸는데 사소한 부분까지 반영해줬다”고 밝혔다.

● 이진욱 “편상욱이지만 편상욱이 아니다”

이진욱은 ‘스위트홈’ 시즌2에서 가장 큰 긴장을 유발하는 인물이다.

그가 연기하는 상욱은 시즌1 말미 의문의 인물 의명(김성철)에게 몸을 빼앗긴다. 그 상황은 시즌2로도 이어진다.

이진욱은 “상욱이지만 사실 상욱이 아니다”며 “초반에는 의명 역을 맡은 배우 김성철의 도움을 받아 그가 읽은 대본 녹음본을 참고했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얼굴의 반은 의명, 나머지 반은 상욱이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는 그는 “미묘한 차이를 봐 달라”고 당부했다.

● 진영 “잘 될 수밖에 없는 작품”

진영은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생존자를 이송하는 임무를 맡은 군인 박찬영 이병 역할을 맡았다.  정의감으로 생존자들을 위해 희생도 마다지 않는 인물이다.

시즌1의 팬으로서 ‘스위트홈’ 출연 자체가 “영광”이라고 밝힌 진영은 “이번에는 ‘진영이 합류하길 잘했다’는 평가를 기대하면서 임했다”고 촬영 과정을 돌이켰다.

진영의 합류에 대해 이응복 감독은 “폐허가 된 세상에도 정도와 규칙을 지키는 캐릭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영을 통해 실제로 그런 캐릭터를 만났다”고 만족과 기대를 표했다.

● 김무열 “촬영 전 시즌1 정주행”

김무열 역시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다. 생존자들의 안전을 수호하는 군인 김영후 중사 역이다. 부하들을 이끌면서 생존자를 돌보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김무열 역시 ‘스위트홈’ 시즌1의 팬을 자처하면서 “밤을 새워 다 봤고, 시즌2 촬영 전 다시 시즌1을 정주행하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갖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 확인한 뜨거운 에너지가 작품의 성공의 바탕이라고도 확신했다. “현장에서 스태프와 배우들이 발휘하는 열정을 통해 ‘스위트홈’ 시리즈가 세계적인 반응을 일이킨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3의 연출을 맡아 시리즈 전체를 총괄한 이응복 감독은 “원작인 웹툰 작가 김칸비와 시즌1에서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를 모으고 많은 협의 과정을 거쳤다”며 “원작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드라마에 필요한 고유의 캐릭터를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1과 앞으로 펼칠 시즌2, 3의 차이에서도 짚었다.

“시즌1은 갇혀서 힘들어하는 이야기였다면 시즌 2, 3은 인물들이 고생을 한다”고 말흔 이응복 감독은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담으려 했다”고 강조했다.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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