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요즘, 화장품 업계에도 변화가 불어오고 있다. 포인트에 힘을 준 간소화 메이크업, 향수와 헤어 케어 영역 확장, 홈 케어 뷰티 디바이스 확대 등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신규 브랜드 론칭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오래된 역사를 지녔거나 다채로운 라인업을 자랑하진 않지만 뛰어난 제품력으로 MZ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신진 브랜드는 무엇일까? 로드숍을 위협하는 신진 뷰티 브랜드 리스트를 만나본다.
올 마이 띵스
뷰티 브랜드 ‘올 마이 띵스(All My Things·이하 AMTS)’는 파우더룸 앱을 통해 받은 코덕들의 의견을 반영해 탄생한 뷰티 브랜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이크업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AMTS에서 단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아임 유어 팔레트다. 뷰티 마니아 2856명과 함께 만들어낸 팔레트로 MZ세대의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퓌
뷰티 유튜버들의 입소문을 타 요즘 핫한 인기를 끌고 있는 퓌(FWEE). 독특하게 제품을 카테고리가 아닌 제형으로 나누고 있다. 다양한 라인업 중 베스트셀러 아이템은 퓌 틴트 스웨이드다. 스웨이드 텍스처가 입술에 부드럽게 밀착되어 편안하게 사용하기 좋은 것은 물론, 착색 없이 그 자체로 착붙되어 마스크 속에서도 완벽한 메이크업을 유지해준다.
파이브 바이브
인플루언서 강경민이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인 파이브 바이브(FIVE VIBE)는 다섯 가지 분위기라는 뜻을 갖고 있다. 메이크업을 통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스스로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호평을 받고 있는 인텐스 파워 래쉬업 마스카라는 하프 디자인 브러시로 풍성한 볼륨감을 연출하고, 섬세한 롱 래시 컬을 더해 또렷한 눈매를 표현한다.
디어 달리아
‘정원의 여왕’이라 불리는 달리아 꽃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디어 달리아는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 사용을 하지 않는 럭셔리 비건 뷰티 브랜드다. 2019년부터 세계 1위 뷰티 편집숍인 세포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포장재 역시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뷰티를 선보인다.
뮤드
뮤드(MUDE)는 인플루언서 래미의 뷰티 브랜드다. 메이크업이 하루의 기분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삶의 영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마스카라, 립스틱, 립 마스크, 아이섀도 등을 선보이는 뷰티 맛집으로 소문났으며 뛰어난 제품력으로 2030 여성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뮤드에서 첫선을 보인 제품 ‘래미 카라’가 가장 유명하다.
데이지크
데이지크는 당신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준다는 메시지를 담은 블루밍 무드 메이크업 브랜드다. 데이지크는 이미 국내외 코덕들 사이에서 발색력, 지속력, 색감이 모두 완벽하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데이지크의 섀도 팔레트는 메이크업 밀도를 높여주는 다양한 종류의 제형과 활용도 좋은 컬러 구성, 영롱하게 반짝이는 글리터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롬앤
‘색조 맛집’으로 사랑받는 롬앤도 빼놓을 수 없다. 롬앤은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찾기 어려운 쿨톤 계열 제품들을 출시하며 코덕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름 쿨톤과 겨울 쿨톤을 세분화한 립과 섀도는 물론 라인 프렌즈, 배민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써니스페이스
마틴 호(Martine Ho)를 비롯한 뷰티 인플루언서 네 명이 힘을 모아 론칭한 써니스페이스. 특별한 광고 없이 설립자들이 인스타그램에 제품을 올리기만 해도 완판 신화를 이룰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립스틱 ‘립딥’으로 매트한 MLBB 계열의 컬러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격도 8천 원대로 저렴하다.
얼터너티브 스테레오
얼터너티브 스테레오(ALTERNATIVE STEREO)는 아날로그의 멋이 있는 로파이 컬처를 기반으로 하는 뷰티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화려한 라인업을 갖고 있는 타 뷰티 브랜드와 달리, 마스카라와 브로우 딱 두 가지 제품만으로 승부를 본다.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마스카라는 블랙 컬러뿐 아니라 카키, 브라운 등 한국인의 갈색 눈동자가 돋보일 수 있는 컬러로 개발되어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MOS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삶을 즐기고, 새로운 것들을 원하는 모든 이들의 감각적인 에센셜 뷰티 브랜드 모스(MOS). MZ세대의 아이콘이라 불리고 있는 노제의 립 틴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모스 아이 팔레트는 감성적인 색의 온도와 섬세한 텍스처로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브랜드의 상징인 실버 메탈 패키지는 제품의 유니크함을 배가한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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