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은 무릇 받는 사람이 기뻐할만한 것을 해야 하지만, 나와 연령대도, 라이프스타일도, 취향도 다른 사람이 마음에 들어 할 만한 것을 고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그 상대가 어른들과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게다가 예민한 감수성과 종잡을 수 없는 취향을 가진 중고생이라면 더더욱 고민이 되기 마련이다. 자녀, 혹은 조카를 위해 큰마음 먹고 선물을 준비하려 한다면, 요즘 중고생들이 받고 싶어 한다는 선물 리스트를 참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패드
고가의 선물을 할 계획이라면 IT 기기는 실패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휴대하기도 간편하고, 동영상 강의를 듣는 등 학습에도 활용도가 높으며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아이패드는 단연 최고의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IT 기기 사용에 능숙한 세대들에게는 더없이 실용적인 선물이기도 하다.
에어팟
IT 기기든, 스마트폰이든 단짝으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무선 이어폰이다. 선물 받을 상대방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종에 맞춰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 중에서 골라 선물할 수도 있지만, 에어팟도 갤럭시와 호환이 되고 버즈도 아이폰과 호환이 되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다. 10~20만 원대 선물로 적절하다.
해피머니
가장 실용적인 선물은 뭐니 뭐니 해도 현금이지만, 어쩐지 성의 없게 느껴져 주기가 머쓱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해피머니 상품권이 제격이다. 지류로도 구입 가능하고, 오프라인에서 전달하기 어려울 때는 핀번호를 전달하는 방법으로도 선물할 수 있다. 서점은 물론 외식, 카페, 편의점, 극장 등 다양한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카페 기프티콘
가볍고 부담 없는 선물로는 카페 기프티콘이 가장 무난하다. 굳이 커피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음료는 물론 디저트, 케이크 등도 있으며 금액대에 맞춰 자신이 원하는 메뉴로 바꿔 주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만족스럽다.
운동화
평일 내내 교복만 입는 아이들이 유일하게 멋을 낼 수 있는 곳이 바로 발이다. 교복에도, 사복에도 잘 어울리는 트렌디한 운동화는 센스 만점의 선물이 될 것. 단, 사이즈가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르게 출시되는 데다가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으니 교환이 가능한 형태로 선물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카드지갑
현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든 요즘, 중고생들도 현금이 아닌 체크카드 등의 형태로 용돈을 받아 쓰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가볍게 들고 다니기 편한 카드지갑은 실용적인 선물이 될 수 있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목에 걸 수 있는 목걸이형 카드지갑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시계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계를 선물하는 것도 좋다. 너무 고가의 시계보다는 다니엘 웰링턴이나 캉골, 스와치, 지샥과 같은 브랜드가 중고생 선물로 인기다. 선물 받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좀 더 스포티한 스타일의 시계나 성숙하고 깔끔한 느낌의 시계를 선물할 수도 있다.
텀블러
책상 앞에 오랫동안 앉아 공부하는 아이들이 자주 수분 섭취를 하며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텀블러도 좋은 선물이다. 보냉, 보온 기능이 있고 손잡이가 있으며 실수로 쳐도 쉽게 쏟아지지 않도록 뚜껑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트렌디한 디자인의 카페 텀블러도 유행과 디자인에 민감한 중고생에게 환영받는 선물이 될 수 있다.
백팩
책이며 참고서며 문제집이며 짐이 많은 중고생들에게는 실용적인 백팩이 필수다. 무거운 짐을 넣더라도 어깨가 덜 아프고, 더운 날에도 땀이 차지 않으며, 물건들을 쉽게 넣고 찾을 수 있도록 수납 공간까지 풍부한 실용적인 백팩은 더없이 고마운 선물이 될 것이다. 디스커버리, 캉골, 뉴발란스, 휠라, 르꼬끄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저마다의 기능을 내세운 백팩들을 선보이고 있다.
두뇌 영양제
하루의 대부분을 공부하며, 또한 공부에 대한 압박을 받으며 지내야 하는 중고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제 중 하나가 바로 두뇌 영양제다. 과도한 입시 압박과 스트레스로 두뇌 회전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영양제와 더불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건강에도,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두뇌 영양제는 주로 기억력 개선에 좋은 성분들이 들어있으며, 무엇보다 섭취가 간편한 형태로 나온 제품이 매일 챙겨 먹기에 편하다.
글 : 임수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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