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입니다. 실제로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쌀 소비량이 절반으로 줄고 고구마, 감자 등의 소비량이 증가했습니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1인 가구의 증가로 쌀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운동 후 일어나는 경련의 위험 감소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난 후 경련이 일어난 경험이 있나요? 이런 경련을 막고 싶다면 고구마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고구마는 섬유질과 항산화 물질뿐만 아니라 칼륨이 풍부하며 바나나에서 발견되는 칼륨보다 2배나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의외로 소화가 잘되는 식품
고구마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고구마는 유익한 장내 세균의 개선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으며,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권장되는 식이 섬유 섭취량을 채우려면 사과 9개, 당근 5개 정도를 섭취해야 하지만 고구마로 식이 섬유 섭취를 채워준다면 1~2개만 먹어도 충분히 보충이 가능합니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고구마
고구마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비타민A가 체내에 결핍되었을 때는 면역력 저하, 특히 혈당 수치와 호흡기 감염과 관련이 있으니 평소 면역력에 관심이 많다면 고구마를 꾸준히 섭취해주는 게 어떠한 약보다 효과가 좋을 수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도움
섬유질이 풍부한 고구마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분류되며 혈관에 각종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수치를 낮춰줌으로써 심장병, 비만 및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포만감 지속
고구마는 탄수화물과 수용성 식이 섬유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수용성 식이 섬유는 소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어 식사를 천천히 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나아가 식사 중 배부른 느낌을 촉진해 자연스럽게 음식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눈 건강에도 좋은 고구마
고구마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해 시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미국 안과학회가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구마와 같은 음식에서 발견된 베타카로틴은 망막색소증 환자의 시력 저하율을 감소시킨 바 있습니다.
착한 탄수화물 VS 나쁜 탄수화물
고구마는 착한 탄수화물에 속하는 식품 중 하나로 섭취 후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반대로 나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식품으로 빵이나 떡, 면 종류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고구마는 당지수가 낮아 지방 합성속도가 느려 에너지로 사용되는 것이 많고, 지방으로 흡수되는 것을 줄여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항암효과도 뛰어난 고구마
발암 억제 효과가 뛰어난 고구마는 강글리오사이드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대장암의 원인인 담즙 노폐물이나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 고구마 껍질에는 암 예방 효능이 있는 식이 섬유나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껍질까지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 회복에도 효과 만점
고구마에는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B1, B2, C와 안티에이징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E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고구마의 비타민C는 조리 과정을 거쳐도 70~80%가 파괴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몸에 좋은 성분들은 고구마 껍질에 많기 때문에 가능한 껍질을 벗기지 않고 씻어서 생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좋은 고구마 고르는 법
고구마를 고를 때는 껍질이 얇고 표면에 상처가 없으며 색깔이 선명하고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수염뿌리가 많은 고구마는 질긴 경우가 많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또, 보관 시에는 12~13도로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놓아두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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