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는 ‘매일매일’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CJ푸드빌이 운영 중인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다. 전국에 천여 점이 넘는 점포를 가진 대형 프랜차이즈 뚜레쥬르에는 실로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가 구비돼 있으며, 개중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훌륭한 맛을 보여주는 메뉴가 많이 숨어있다. 매장에서 처음 보는 메뉴를 고르는 재미를 누리는 것도 좋지만, ‘알바생’이 추천하는 검증된 맛의 메뉴를 찾아 맛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치즈 듬뿍 대파불고기빵
치즈 듬뿍 대파불고기빵은 겉으로만 봐도 듬뿍 들어간 치즈를 확인할 수 있는 빵이다. 쫄깃쫄깃하게 발효가 잘된 바게트 빵 안에 대파 토핑이 들어간 불고기가 잔뜩 들어가 있다. 겉면에 잔뜩 발려진 치즈를 통해 고소함을, 바게뜨 빵을 통해 쫄깃함을, 그리고 대파와 불고기의 달콤한 세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혼자 먹기에 벅찰 정도로 큰 크기를 가지고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빵으로 꼽힌다.
연유 퐁당 밀크 브레드
뚜레쥬르의 베스트셀러 메뉴로 꼽히는 전통의, 보장된 맛의 메뉴로 ‘연유 퐁당 밀크 브레드’를 추천할 수 있다. 이 베이커리는 우유가 들어가 부드럽고 촉촉한 빵 안에 달콤한 연유크림이 잔뜩 들어간 메뉴다. 먹기 편리한 크기로 하나씩 뜯어 먹을 수도 있어, 일행과 함께 나눠 먹기에 좋은 메뉴이기도 하다. 매장에서는 일반 사이즈와 대형 사이즈의 두 가지를 찾을 수 있으며, 연유크림의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메뉴라 할 수 있다.
호두 연유 바게트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식빵이 아니라, 보다 단단한 식감의 바게트를 선호하는 이에게는 ‘호두 연유 바게트’가 제격이다. 이 제품은 호두가 들어간 고소한 바게트에 달콤한 연유 버터크림이 샌드된 베이커리다. 연유 버터크림은 연유 퐁당 밀크 브레드의 연유크림보다는 묵직한 맛을 가지며, 고소한 맛이 훨씬 강하다. 차게 먹으면 버터크림이 굳어서 전혀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옥수수 범벅
뚜레쥬르의 옥수수 범벅은 매장에서 자주 품절이 되는 인기 상품이다. 부드러운 빵 위에는 카스텔라 가루가 토핑돼 있어서 한입 베어 물면 단맛이 입 안에 확 퍼진다. 빵 안에는 톡톡 터지는 옥수수와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어, 단맛을 중화시켜 주는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단맛이 강하지 않아 쉽게 물리지 않고, 식감이 부드러워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베이커리다.
진한 쌀 크림빵
보기만 해도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진한 쌀 크림빵’도 식감이 좋은 메뉴다. 폭신한 빵 위에는 달콤한 카스텔라 고물이 잔뜩 얹어져 있고, 그 안에는 쫀득한 쌀 크림이 가득 들어있다. 쌀 크림은 쌀 발효당으로 만들어져, 진짜 쌀알을 넣어 진하고 부드럽다. 하나의 패키지에 두 개의 빵이 들어있으며, 칼로리는 655㎉로 뚜레쥬르에서 판매되는 메뉴 중에서는 고칼로리 제품으로 꼽힌다.
겹겹이 연유크림 데니쉬
데니쉬는 치즈와 과일 등을 넣은 페이스트리로, 덴마크에서는 ‘빈 빵’이라는 의미의 용어로 불리기도 한다. 겹겹이 결이 살아있는 빵을 즐기며, 안에 들어있는 메인 메뉴의 맛을 음미하며 먹으면 좋다. 뚜레쥬르의 ‘겹겹이 연유 크림 데니쉬’에는 이름처럼 베이커리 중앙에 달콤한 연유크림이 듬뿍 샌드돼 있는 메뉴다. 빵 위에는 바삭한 설탕이 뿌려져 있어, 전반적으로 굉장히 단맛을 세련되게 뿜어낸다.
소금버터롤
뚜레쥬르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메뉴로 ‘소금버터롤’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의 베이커리 제품들은 전반적으로 단맛에 많이 기대있는 편인데, 소금버터롤 제품은 짭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소금빵이라 할 수 있다. 빵 안에는 고소한 버터홀이 위치해 있으며, 위에는 짭짤한 펄 솔트가 뿌려져 있다. 적당히 짭조름한 맛이 단단한 듯 부드러운 빵의 풍미와 잘 어우러진 메뉴다.
호두 카라멜 스콘
스콘은 비스킷의 일종으로, 스코틀랜드에 기원을 둔 빵이다. 포슬포슬한 식감이 매력적인 스콘에 단맛, 그리고 견과류의 고소함을 가미한 메뉴가 뚜레쥬르의 ‘호두 카라멜 스콘’이다. 스콘 안에는 고소한 호두가 들어있어 식감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고, 은은한 캐러멜의 풍미와 단맛이 조화롭게 입 안을 감싸는 베이커리다. 뚜레쥬르의 스콘은 촉촉함보다는 밀도에 보다 집중했기에, 데워서 먹으면 훨씬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치즈 방앗간
마치 호떡처럼 생긴 외관의 치즈 방앗간도 추천할만한 메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하면서 쫄깃쫄깃한 빵 안에 크림치즈가 잔뜩 들어가 있다. 여기에 달콤한 꿀이 토핑돼 있어, 궁극의 ‘단짠단짠’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빵이다. 이 베이커리를 기획한 개발자는 치즈 방앗간 제품 개발에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식감으로, 한입 베어 물었을 때 토핑, 내용물 등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느껴지도록 하는 데에 집중했다고 전하고 있다.
마담 얼그레이 크림번
번은 영국식의 주식으로 쓰이는 둥그런 형태의 빵으로, 햄버거에 쓰이는 빵이 가장 대표적인 번이다. 뚜레쥬르의 ‘마담 얼그레이 크림번’은 일반적인 번이 아니라, 보다 부드러운 식감에 집중한 제품이다. 번의 표면에는 얼그레이 토핑이 더해져, 고소하면서도 알싸한 맛을 자아낸다. 번 사이에는 부드러운 생크림이 잔뜩 들어가, 단맛과 은은하게 우려진 홍차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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