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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처방 많은 항생제에 내성 생기면 일어나는 ‘무서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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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많은 항생제가 사용되면서 항생제 내성이라는 더 큰 위기를 맞닥뜨리고 있다. 국제암통제연맹은 매년 전 세계에서 75만 명이 항생제가 듣지 않는 병원균에 감염돼 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2050년까지 내성균 희생자가 1천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항생제 내성은 무엇이고, 항생제의 종류, 부작용 등은 어떠한지 항생제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항생제는 뭘까?

 

 

의학에 관심이 없어도, 항생제라는 단어는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항생제(Antibiotic)란 원래 진균(곰팡이)과 같은 미생물이 생존 경쟁의 관계에 있는 세균을 억제하기 위해 만든 물질이다. 알렉산더 플레밍이 1929년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발견한 이래, 폐렴, 결핵 등 치명적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했다.

항생제 종류는?

 

 

항생제의 종류는 몇 가지일까? 항생제는 원인 세균의 종류와 감염 부위에 따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가 다르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항생제는 그 작용 기전과 항균 범위에 따라 분류하고 있다. 포벽, 세포막, 리보솜, 핵산에 작용하는 항생제로 나눌 수 있으며, 항생제가 효과를 나타내는 세균의 범위에 따라서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모노박탐, 카바페넴,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퀴놀론 등으로 다양하게 분류된다.

항생제 부작용은?

 

 

세상의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듯이 항생제 역시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항생제 치료 시 약 5%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히 문제가 없지만 가끔 피부 과민 반응이나 위장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혈액, 신경계, 심장, 신장 등에서 나타나기도 하며 쇼크, 뇌염, 실명 등이 나타나면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페니실린 항생제는?

 

 

페니실린 항생제는 사용 전 미리 피부 반응 검사를 해야 한다. 쇼크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하는 경우 과거 항생제에 대한 부작용 경력을 의사에게 말해야 하고 현재 본인이 앓고 있는 질병이 있는지 상태를 상세하게 알려 항생제를 사용해도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항생제 내성이란?

 

 

지금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은 무엇일까? 인류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바이러스와 세균 등과 싸우며 의학을 발전시켰다. 항생제 내성은 기존에 생산된 약이 듣지 않는 슈퍼 세균의 출연으로 더 이상 환자에게 항생제 처방을 내릴 수 없는 것을 뜻한다. 또한 항생제 내성균이 만연하게 되면 단순한 상처만으로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항생제 내성 티푸스균의 출현

 

 

장티푸스는 오염된 물과 음식으로 전파되는 발열성 질환으로 고열, 오한, 두통,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전용 치료제는 없으나 수분과 전해질 보충 또는 항생제 투여 등과 같은 대증치료를 받으면 치사율은 1% 내외로 떨어진다. 최근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에서 발생한 항생제 내성 티푸스균이 최근 30년 사이 197차례나 국경을 넘어 세계 각국으로 전파됐다고 알려졌다.

항생제 내성이 심화된 이유?

 

 

코로나19를 방어하기 위해 생산한 강력한 의약품은 강력한 내성을 지닌 바이러스를 탄생시켰다. 미국 의료 전문 매체 메디컬 뉴스에 따르면,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 학회(ECCMID)에서 코로나19 유행이 미국 병원의 항생제 내성을 심화시켰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가 공개된 바 있다.

항생제 내성 극복 방법 <올바른 처방법 지키기>

 

 

항생제 내성 극복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올바른 처방법을 지키는 것이다. 의사에게 임의로 항생제 처방을 요구해서는 안 되며, 처방받은 대로 방법과 기간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항생제를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한다. 항생제 내성이 생기지 않으려면 적정 항생제 사용만이 답이라고 의학자들은 밝혔다.

항생제 내성 극복 방법 <항생제 내성 문제 인식>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부터 매해 11월 셋째 주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으로 지정해 각 국가별 캠페인 실시를 권고하고 있다. WHO는 항생제 내성을 ‘인류가 당면한 공중보건 위기’로 선언했다.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려면 먼저 항생제 내성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 인간의 건강, 동물의 건강, 환경의 건강이 각각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항생제 내성에 좋은 음식은?

 

 

장내 세균 항생제 내성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음식으로 수용성 섬유소가 풍부한 식단을 추천한다. 미국 농업연구청 연구진은 수용성 섬유소가 함유된 식단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항생제 내성 위험을 낮추는 것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수용성 섬유소가 풍부한 식단으로는 보리 및 귀리와 같은 곡물을 비롯해 귤, 사과 등의 과일과 해조류, 견과류 등이 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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