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은 우리 몸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신선한 산소를 다시 체내로 공급하는 과정이다. 사람의 몸은 적절한 PH 농도를 유지하고 있어야 건강하게 숨을 쉴 수 있다. 또한, 호흡을 통해 체내 가스가 교환되는 일 역시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젊은 여성, 연예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과호흡 증후군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이 없으며, 명확한 진단 기준도 없다. 그렇다면 과호흡 원인과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과호흡 증후군이란?
과호흡 증후군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과도한 호흡으로 인해 호흡 중 이산화탄소가 과다하게 배출되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산화탄소가 과도하게 배출되면서 체내의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범위 미만으로 낮아지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동맥 속 혈액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37~43mmHg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러한 농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는 것이 바로 과호흡 증후군이며 이렇게 되면 원활한 호흡을 하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게 된다.
과호흡 증후군 원인?
과호흡의 원인은 이산화탄소의 과도한 배출이다. 크게 두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첫 번째가 바로 신체적인 원인이다. 즉 호흡을 하는 데 영향을 주는 폐에 문제가 있을 때에 발생한다. 폐 질환은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폐렴, 폐혈관 질환, 천식, 기흉, 폐색전증 등이 있다. 그리고 심장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어, 심부전증, 폐순환, 체순환이 섞이게 되는 심장 질환 등도 원인이 된다.
과호흡 증후군 원인?
두 번째 원인은 정신적인 것에 있다. 정신적으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을 때 호흡이 불편해지고 과호흡을 겪기도 한다. 주원인을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보는 경우도 꽤 많다.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과호흡 증후군은 전쟁에 참전 중인 군인에게서 처음 관찰되었다. 정신적 불안이나 흥분, 긴장 등의 정신적인 압박 때문에 발작적으로 과도한 호흡을 하고, 이러한 증상이 다시 불안을 조정하여 과호흡을 지속시키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일으키게 된다.
과호흡 증상은?
앞서 살펴본 신체적 및 정신적 원인으로 인해서 과호흡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호흡량이 과도하게 늘어나고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지면서 호흡이 감소한다. 그리고 전해질 이상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손발이 떨리거나 근육에 힘이 빠지는 현상, 감각 이상, 어지러움 등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뇌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데 시각에 이상이 생기거나 실신, 경련 등을 일으킨다.
과호흡 치료 방법
봉투 호흡법
과호흡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바로 봉투를 이용한 호흡법이다. 공기로 봉투를 부풀려서 환자 자신의 숨으로 봉투 안의 공기를 호흡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시행하면 공기 안의 이산화탄소를 흡입함으로써 폐포 공기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해 PH가 정상화되고 호흡성 알칼리증에 의한 증상이 감소된다. 단, 이 호흡법을 시행할 때에는 숨이 답답하거나 질식을 느낄 정도로 비닐봉지가 입과 코에 과하게 밀착되면 안 된다.
스트레스 다스리기
과호흡 증상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면, 환자에게 지금의 상황을 차분하게 설명하며 안정시키고,호흡을 조절하며 참으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을 인지하게 해야 한다. 더불어 불안감이나 공포감,정신적인 스트레스 등 불안 요소들을 제거하며, 필요할 시에는 항불안제를 투여할 수 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들이 많다면 스스로의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해소가 가능한 취미를 즐기도록 하자.
카페인 성분이 과호흡 일으킬 수도
과도하게 호흡량이 늘어나는 과호흡 증후군의 경우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심장 두근거림을 유발하는데, 심해지면 심장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 충분한 산소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체내 이산화탄소가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커피뿐 아니라 차, 초콜릿,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 등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과호흡을 유발할 수 있다.
후비루, 축농증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민감한 경우에는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한 후비루에 대한 불편감 때문에 심리적으로 과호흡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알레르기 비염이 심하거나 천식이 심하면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 일시적으로 호흡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과호흡이 올 수 있지만, 코에 의한 문제로 나타난다기보다는 기관이나 폐에 대한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는 게 좋다.
주로 젊은 여성들에게 발병된다?
과호흡 증후군은 주로 젊은 여성이나 연예인들에게 많이 일어난다. 한 예능에서 여배우가 특공 체력 측정 중 호흡 곤란과 귀가 들리지 않는 증상을 겪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또한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블랙핑크 제니의 과호흡 증상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코로 숨 쉬는 습관 들이기
코 말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코로 들이마시는 양보다 산소가 몸속으로 과하게 공급될 수가 있다. 이는 결국 과호흡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과호흡일 때 입으로 숨 쉬는 것 같다면 코로 숨을 쉬도록 의식해야 한다. 입으로 호흡하는 것은 입속이 자주 건조해져 구강 건강에도 무리가 갈 정도로 좋지 않은 습관이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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