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에는 과당이 있어 살이 쉽게 찔 수 있습니다. 과당은 포도당과 다르게 간에서 바로 지방으로 저장해버리기 때문에 과식하면 탄수화물보다도 살이 더 잘 찔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각종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어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탄수화물보다 포만감도 높습니다. 이런 과일로 하는 다이어트가 효과가 있을까요?
식사 대용으로 좋은 바나나
바나나는 칼로리도 높고 탄수화물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편으론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주요 영양소도 풍부하고 GI도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만큼 양껏 먹으면 살이 찌니 주의해야 합니다.
염증을 줄여주고 위장 건강을 돕는 파인애플
파인애플에는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신체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단일 식품이 염증을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지만 파인애플처럼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염증성 질환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파인애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위장 건강을 돕고 열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포만감을 유지시켜 체중 감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달콤한 맛에 비해 열량이 낮은 수박
여름 하면 떠오르는 과일인 수박은 연예인들이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많이 찾는 과일입니다. 특히 100g당 30㎉의 수준으로 달콤한 맛에 비해 열량이 낮아 체중 관리 중에도 섭취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수박에는 근육을 단련하는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하며 과육의 90% 이상이 수분이어서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노폐물 배출에도 유리합니다
칼륨 함량이 높은 멜론
수박과 비슷한 멜론의 경우에도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풍부한 과일 중 하나입니다. 수박과 마찬가지로 90%의 수분 함량으로 변비 예방, 노폐물 배출 등을 도와주며 칼륨 함량이 높아 아랫배, 허벅지 부종, 얼굴 등의 부종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하지만 멜론을 주식으로 먹기에는 탄수화물과 당분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다이어트의 좋은 친구 복숭아
복숭아 또한 똑똑하게 섭취하면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복숭아는 손실된 무기질 보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유기산과 비타민A, C, 펙틴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손실된 무기질을 보충해줍니다. 이 가운데 펙틴 성분은 장내 운동을 활발히 만들어 변비를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복숭아 과육에는 유기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아스파라긴산 함량이 높아 피로 해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과일입니다.
운동 후 과일 섭취하는 것 도움
다이어트 중이라면 과일을 운동 후에 섭취해보는 건 어떨까요? 운동 후에는 피로가 많이 축적되는데 피로 회복을 돕고 다음 날 상쾌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과일입니다. 수박이나 멜론, 복숭아 등을 섭취하면 피로 물질을 낮은 열량으로 지울 수 있고 땀과 손실된 수분을 보충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포만감을 주고 과식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사과
사과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배변을 원활하게 해주며 식전에 먹으면 과식을 막아줍니다. 또한 사과에 들어있는 ‘펙틴’은 몸속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도록 도와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자두는 식이섬유 풍부해 장운동 촉진
자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배변 활동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데요, 하루 2~3개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며 특별한 조리를 하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됩니다. 부족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는 재료와 함께 조리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주스류는 금지
주스 형태의 칼로리 제한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느리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주스로 다이어트할 경우 다이어트가 끝난 뒤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주스에 비트나 당근, 사과 등 고혈당 과일과 채소를 사용하는 경우 체중 감량에 역효과를 낼 수 있으며 혈당을 높여 저장된 지방의 분해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근육이 손실될 가능성이 큽니다.
말린 과일은 주의
말린 과일은 금방 상해버리는 생과일에 비해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설탕의 단맛을 대신할 수 있으며 이동성도 좋아 간편한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생과일에 비해 쫄깃하며 단맛이 더 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을 말리게 되면 당분과 함께 칼로리도 증가합니다. 말린 과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칼로리가 높아져 살이 찌게 되니 주의해야 하고 수분이 없는 말린 과일 특성상 포만감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많이 먹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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