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헝가리공장을 통한 현지 기부 행사를 12년째 이어가고 있다. 꾸준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는 모습은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헝가리 페예르주 두너우이바로쉬(Dunaújváros)시(市)에 겨울용 타이어 108개를 기부했다. 시정 운영에 필요한 공무 수행을 돕기 위해서다. 이들 타이어는 조직별 업무용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크사바 오로스(Csaba Orosz) 두너우이바로쉬시 공공안전환경보호위원회 위원장은 “한국타이어의 겨울용 타이어 지원은 공공 안전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한국타이어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의 현지 기부 활동은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2년 기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헝가리 내 다양한 NGO 단체 등에 지난해 기준 1059개 단체에 총 2만개의 타이어를 제공했다. 타이어를 필요로 하는 국가기관, 지역 단체 등을 위주로 지원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건강, 아동, 구조, 복지, 교육 등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경우에만 타이어를 공급한다. 최소 5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활동한 기관과 단체를 선정 기준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20년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관과 단체를 우선순위에 두고 기부를 진행했다. 총 1366개 타이어를 185개 단체에 기증했다. 이 중 300개 타이어는 구급차, 소방차 등을 운영하는 기관에 제공해 국가 재난 관리에 보탬을 줬다.
한국타이어는 지속해서 현지 기부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헝가리 사회 발전을 돕는 것은 물론 나아가 한국타이어 브랜드와 함께 대한민국을 알리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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