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가 독일 오프로드 전문기업 델타 겔렌데스포트(Delta Geländesport) 와 손잡고 브랜드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 기반 오프로드 차량을 특별 제작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1일 독일에서 열린 ‘2023 에센모터쇼’에서 델타와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 개발한 ‘GV70 프로젝트 오버랜드’를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콘티넨탈 부스에 있으며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까지 전시된다.
GV70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오프로드 역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델타의 40년 이상 오프로드 콘셉트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GV70의 럭셔리한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모험적인 성능을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외관부터 남다르다. 돌출된 루프랙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야간 주행을 돕는 바하(Baja) 스타일 LED 바와 PIAA 조명 세트가 적용됐으며, 내부에는 구조용 플레이트와 조명, 야전삽, 그리고 바퀴가 진창에 빠졌을 경우 탈출을 돕는 전용 발판 등 오프로드 주행 시 긴급 상황을 대비한 물품들이 담겼다.
차체 크기 또한 GV70과 비교해 50mm가량 크고 넓어졌으며 앞 범퍼에 추가된 전용 안개등과 콘티넨탈 ATR 전지형 타이어가 장착된 18인치 클래식 B-러그드(Classic B-Rugged) 블랙 휠이 카리스마와 야성미를 더한다.
GV70 프로젝트 오버랜드는 프로젝트 차량으로 실제 판매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번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델타와의 관계를 쌓은 만큼 향후 오프로드 차량 개발에 있어 양사의 원활한 협업이 기대된다.
한편, GV70은 내년 2분기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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