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어느 정도 지난 지금까지도 패션계는 ‘복고 패션’이 인기다. 하지만 복고 패션이라고 해서 여전히 레트로풍의 7080 패션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덧 복고 트렌드는 Y2K 시절까지 올라오면서 레트로라는 기조 아래에서 계속 변화하고 있으며, 올해 FW 시즌에는 Y2K에 포커싱한 키워드들이 트렌드로 자리를 잡을 것이 예상되고 있다. 과연 올해 FW 시즌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패션, 어떤 아이템이 유행을 타게 될까.
니트 셋업
사진 : 무신사 스토어 홈페이지
FW 시즌에는 겹쳐 입을 수 있는 니트가 인기를 끌기 마련이다. 올해 FW 시즌에는 여러 가지 디자인의 니트 소재가 유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위아래 세트로 구성된 니트 셋업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버핏
사진 : 쇼핑몰 슈가파우더
오버핏의 트렌드는 올해 말까지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FW 시즌의 오버핏 트렌드는 부드러운 촉감의 구김이 잘 가지 않는, 보기에도 편해 보이고 실제로 입기에도 편하며 색상도 그리 자극적이지 않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이다.
플리츠스커트
사진 : 쇼핑몰 시크라인
치맛자락에 주름이 져 있는 스커트를 이야기하는 플리츠스커트는 올해 FW 시즌에는 무릎을 덮는, 하지만 통이 많이 넓지는 않은 편안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 브랜드들이 준비하고 있는 플리츠스커트 제품들은 편안함을 강조한 형태의 것들이 주로 눈에 띈다.
스팽글
사진 : 쇼핑몰 초이다다
2~3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스팽글 패션도 올해 FW 시즌에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소하게 스팽글로 포인트를 준 제품이 아니라, 전체 재질이 스팽글로 이뤄져 있는 아이템들이 주로 선택받을 것으로 보인다.
루즈핏 진
사진 : 소희 인스타그램
Y2K 패션이 떠오르면서 넉넉한 루즈핏 하의의 선호도는 계속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레깅스에 밀렸던 청바지가 루즈핏 아이템으로 사람들의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우라이즈
사진 : 제니 인스타그램
루즈핏 진과 함께, 골반이 드러날 정도로 밑위가 짧은 로우라이즈의 바지 또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페리스 힐튼 등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스타들의 패션을 2021년 거리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슈즈
사진 : 프라다
신발은 뾰족하고 날카로운 구두보다는 편하게 신을 수 있는 플랫폼 슈즈가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버핏 트렌드를 감안한, 보다 편안한 패션을 추구하는 기조를 따르는 것이라고 읽을 수 있다.
퍼 슬리퍼
사진 : 이유비 인스타그램
작년 FW 시즌에 인기를 끌었던 퍼 슬리퍼의 시즌이 올해에도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는 실내용이 아니라 실외에서 신을 수 있는 형태의 퍼 슬리퍼가, 보다 과감한 색상의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FW 시즌은 슬리퍼 외에도 퍼로 뒤덮인 아이템들이 큰 인기를 끌 것이라 예고되고 있다.
패치워크
사진 : 돌체앤가바나
어느 하나로 규정된 패션이 아니라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핸드메이드 느낌의 패치워크 아이템들이 여전히 FW 시즌에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데님과 우븐 등 서로 다른 소재를 믹스한 과감한 아이템들이 FW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채도 높은 컬러
리얼보다는 인조 재질의, 베이직 컬러보다는 채도가 높은 컬러풀한 아이템들이 올해 FW 시즌에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것도 한 곳에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형태가 아니라, 다양한 고채도의 컬러를 믹스한 형태의 패션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