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을 급하게 해결하는 데에 토스트만큼 제격인 음식이 또 없다. 구운 식빵을 뜻하는 토스트는 촉촉함 대신 풍부한 향과 바삭한 맛을 얻을 수 있는 요리로, 오랜 옛날부터 많은 이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다. 아침으로 가볍게 먹기에 좋은 토스트지만, 불행히도 바쁜 아침에 토스트를 구울 짧은 시간조차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실로 많이 존재한다. 그런 이들의 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 제품이 바로 ‘토스트기’다. 적당한 온도로 빠르게 토스트를 만들 수 있는 토스트기는 가격도 저렴하고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의 품질도 좋아, 여유가 된다면 하나쯤은 장만하는 것이 좋은 아이템이다.
에어로코리아 OLLY OLT03
에어로코리아의 브랜드인 ‘올리’는 3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의 2구 토스트기를 유통하고 있다. 올리 토스트기 ‘OLT03’은 깔끔한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제품이다. 날카로움을 최대한 배제한 곡선 디자인을 취하고 있으며, 단색의 감각적인 색상을 채택해 모던한 주방 풍경에 잘 어울리는 토스트기다. 제품의 토스트 제조 성능도 훌륭한데, 사람마다 각기 스스로가 원하는 정도를 택할 수 있도록 7단계의 굽기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엘레트론 페나 토스터
엘레트론은 레트로풍의 가전제품을 주로 유통하는 기업으로, 주로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PC 관련 소형 제품을 내놓는 곳이다. 회사의 라인업에 있어서는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는 엘레트론의 ‘페나 토스터’ 또한 브랜드의 지향점을 따르는 레트로풍의 토스트기다. 시크한 질감의 모던한 색상을 가진 이 제품은 빵의 해동, 가열, 재가열을 지원하며, 굽기의 정도는 다이얼을 돌려 총 6단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메그 TSF01
이탈리아의 가전제품 제조사인 스메그는 다양한 디자이너, 건축가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 브랜드 가치를 점차적으로 끌어올린 기업이다. 개성 넘치는 제품 디자인이 매력적이라, 비슷한 성능의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임에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토스트기인 TSF01은 독특한 컬러와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총 6단계로 빵의 굽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제품이다.
테팔 토스터 솔레이 TT303AKR
테팔의 토스트기인 솔레이 TT303AKR 제품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가진 토스트기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화사한 색감을 가진 이 제품은 넓은 빵 투입구를 가지고 있어, 식빵은 물론 두툼한 베이글도 요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토스터 내부에는 중앙 고정 장치가 있어서, 얇은 빵을 넣더라도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균일하게 빵이 굽히도록 디자인돼 있다. 제품의 유통가는 3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선에서 형성돼 있다.
드롱기 CTOV2003
‘드롱기’라는 회사는 1974년 설립된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유럽에서 최초로 커피 전문점을 오픈한 이탈리아 베니스 부근의 트레비소를 기반으로 성장한 곳이다. 커피메이커로 유명한 드롱기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토스트기도 유통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의 토스트기는 북유럽풍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부드러운 곡선 디테일을 가진 제품으로 평가된다.
블랙앤데커 BXET2001-A
4만 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블랙앤데커도 디자인이 예쁜 토스트기로 자주 거론되는 제품이다.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빵을 구울 수 있도록 7단계로 굽기 조절이 되며, 빵 투입구도 35㎜로 넓은 편이다. 제품 본체와 함께 먼지 커버가 제공돼,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효율적으로 먼지의 유입을 막을 수도 있다. 하단에는 본체와 분리되는 부스러기 받침대가 있어, 청소할 때는 빵 부스러기를 털어내기만 하면 된다.
필립스 HD2584/30
2만 원 중반대의 저렴한 가격대에 위치한 필립스의 ‘데일리 컬렉션 토스터’는 식빵은 물론 패스트리 같은 반죽이 얇은 빵도 데울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 상단에는 빵 데우기 받침대가 있어, 투입구에 빵을 넣지 않아도 내열로 받침대 위의 빵을 해동하거나 데울 수 있다. 빵의 굽기는 총 8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빵이 안에 끼게 되면 토스터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안전장치도 갖추고 있다.
라쿠진 LCZ330
4만 원 안쪽의 가격대로 판매되는 라쿠진 시그니처 토스터는 38㎜의 넓은 빵 투입구를 가진 제품이다. 디자인은 직선을 지양한 둥그스름한 곡선 위주로 이뤄져 있고, 핑크와 블루, 화이트의 세 가지 색상을 가진다. 외부 재질은 메탈 소재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은 편이다. 빵 굽기가 끝나면 제품의 레버가 자동으로 올라가 빵을 꺼낼 수 있는데, 작은 빵의 경우에는 레버를 더 올려 빵을 보다 잡기 쉽게 만들 수 있는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
단미 DA-TO01
단미의 토스트기 또한 저렴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매력적인 제품으로 꼽을 수 있다. 제품의 빵 굽기 조절은 총 6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재가열과 해동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선택지도 제공된다. 제품의 모서리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돼 있으며, 은은한 광택을 가진 버튼과 레버도 둥글게 처리돼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가진다. 제품의 색상은 베이지와 핑크의 두 가지로 준비돼 있다.
키친아트 라팔 KT-038
2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유통가의 키친아트 라팔 토스터도 가성비의 측면에서 괜찮은 평을 받는 제품이다. 빵의 투입구는 약 35㎜로 두꺼운 빵도 어려움 없이 조리할 수 있으며, 쓰지 않을 때 투입구를 덮어놓기 위한 별도의 커버도 제품과 함께 제공된다. 제품 내부의 재질은 스테인리스를 채택했으며, 하단에는 미끄럼방지 발판이 부착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빵의 굽기는 총 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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