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그룹이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ASMW)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총 5개 부문을 휩쓸었다. 특히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는 최고 영예인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전기차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는 ASMW와 맥클린 모터스(Macklin Motors)가 공동 주관한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자동차 어워드'(The Scottish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최고 영예인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Scottish Car of The Year, SCOTY)를 수상했다. 지난 2014년 i10을 통해 SCOTY를 수상한지 약 10년 만이다. 특히 전기차가 SCOTY에 오른 것은 지난 2018년 재규어 I-페이스와 2021년 스코다 엔야크에 이어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시작된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어워드는 현지 자동차 기자단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투표로 진행되는 스코틀랜드 최고의 자동차 시상식이다. 올해의 차를 비롯해 총 12개 부문 우승 모델을 선정해 발표한다. 알리스데어 서티(Alisdair Suttie) ASMW 협회장은 “올해 만큼 치열한 경쟁을 벌일 해를 본 적이 없다”며 “이러한 가운데 아이오닉6가 우승했다는 것은 전기차 기술력이 얼마 만큼 성장했는지 입증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오닉6 SCOTY와 함께 대형 전기차 부문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 현대차 전기차 모델 중 코나EV가 중소형 전기차 부문 정상에 올라 겹경사를 이뤘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6와 같은 E-GMP 플랫폼을 공유하는 기아 브랜드 전용 고성능 전기차 모델 EV6 GT는 퍼포먼스카 부문에서,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에프터세일즈(A/S)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대차그룹은 총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 현대차 영국법인장은 “아이오닉6와 코나EV 등 현대차 전기차 모델이 이번 시상식 올해의 자동차와 최고의 대형 EV로 선정된 것은 현대차의 혁신적인 제품력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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