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대목’ 공략에 나선다.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개발한 베이커리 메뉴를 대거 출시하고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13일 한정판 케이크 12종을 선보인다. 산타, 눈사람 등의 장식품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케이크를 개발했다.
모카롤케이크에 초콜릿 크림을 얹은 ‘부쉬 드 노엘’을 비롯해 △다양한 베리가 올라간 생크림케이크 ‘산타스 믹스드 베리 소프트크림 케이크’ △수플레 치즈케이크 위에 체리를 올린 ‘체리 수플레 치즈케이크’ △딸기와 소프트크림으로 녹차 케이크 속을 채운 ‘홀리 졸리 그린티케이크’ 등이다.
다양한 시즌 한정 디저트와 음료도 선보인다. 페퍼민트 모찌 도넛, 스노우맨 킹 크림 도넛, 페퍼민트 모카 라떼, 바닐라 스위트 크림 콜드 브루 등을 준비했다.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케이크를 구매한 파리바게뜨 리워즈 고객에게 50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11월에서 12월 연말 연휴 시즌 수요를 겨냥한 행보로 분석된다. 미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해당 기간 미국 소비 규모는 지난해 대비 4% 늘어난 9666억달러(약 1248조17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음식, 선물 관련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캐시 샤브넷(Cathy Chavenet)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 수석부사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이 달콤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면서 “파리바게뜨 케이크가 연말 파티 분위기를 북돋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파리바게뜨는 명절 한정 메뉴를 꾸준히 출시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할로윈데이(10월31일)을 앞두고 케이크, 도너츠 등 할로윈 테마 메뉴를 출시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10월 12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할로윈 대목 '정조준'…신제품 대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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