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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출시될 샤오미 14 울트라…지문인식 정확도 향상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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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12월 4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ChatStation)은 샤오미가 차기 플래그십에 적용할 초음파 지문인식 방법을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내년 출시될 샤오미 14 울트라 모델은 광학식에서 변경된 초음파 방식 지문인식 센서를 사용할 수 있다.

빛으로 판독했던 광학 지문인식

샤오미 14 시리즈 (출처: 샤오미)

현재까지 샤오미의 플래그십에는 보편적으로 언더 디스플레이 광학 지문센서가 탑재됐다. 언더 디스플레이 광학 지문인식은 사람의 지문에 빛을 비추고 지문의 볼록한 융선(Ridge)과 오목한 골(Valley)의 빛 반사량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측정된 데이터가 저장된 지문 데이터와 일치한다면 동일한 사용자의 지문으로 인정된다.

샤오미가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샤오미 14 시리즈에도 언더 디스플레이 광학 지문센서가 적용됐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Vivo)도 비보 X100, 비보 X100 프로, 비보의 서브 브랜드 아이쿠(iQOO) 12 등 다양한 스마트폰에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를 사용했다.

빛보다 정확한 초음파 방식으로 변경될까

삼성의 갤럭시 S10 (출처: E4dsNews)

이제 샤오미는 지문인식 방식을 기존 광학식에서 초음파 방식으로 변경하고자 테스트하고 있다. 변경된 방식은 내년 출시될 샤오미 14 울트라 모델에 먼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는 고주파 신호를 지문에 보내 사용자의 지문을 판독한다. 지문 융선과 골에서 반사되는 초음파 신호의 세기를 측정한다. 발사된 초음파가 돌아오는 시간을 토대로 측정된 데이터는 등록된 지문 이미지와 비교 과정을 거쳐 동일성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융선과 골의 높이 차이를 토대로 비교하는 초음파 방식은 광학식보다 정확도가 높다. 초음파 방식은 광학식과 달리 손의 물기나 기름기가 있더라도 사용자의 지문을 곧잘 인식한다.

그럼에도 업계는 스마트폰에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를 주로 사용해왔다. 광학식이 초음파 방식보다 구현하기 쉽고 저렴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플래그십이 아닌 중급기에도 광학식 지문센서가 많이 사용됐다.

샤오미 미 5S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광학식보다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 S10의 지문인식 센서에 초음파 방식을 처음 적용한 후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2016년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를 샤오미 미 5S(Xiomi Mi 5S)에 세계 최초로 탑재한 바 있다. 그러나 샤오미 5S에 적용됐던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는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여러 문제에 부딪혔다. 결국 샤오미는 이후 광학식 지문인식 방법을 기기에 사용했다.

샤오미 14 울트라에 적용될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은 이전보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처럼 샤오미도 고유의 기술을 적용한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를 기기에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보와는 다를 것…’특정 지점’만 인식한다

비보의 광역 초음파 지문인식 (출처: 시냅틱스)

비보도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해온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한 곳이다. 다만 비보의 ‘광역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는 일반적인 초음파 지문인식과 다르다.

일반적인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의 경우 특정 지점의 손가락 지문을 인식한다. 그러나 비보의 광역 초음파 지문인식은 특정 지점이 아니라 화면 어떤 곳에 손가락을 둬도 지문을 인식한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비보 X100 프로 플러스(+)에도 해당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샤오미가 ‘단일 지점 초음파 스캐너’를 탑재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샤오미 울트라 모델에 적용될 초음파 방식은 비보의 방식과 다를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일반적인 초음파 센서처럼 특정 지점의 지문만 인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샤오미 14 시리즈 (출처: 샤오미)

IT 전문 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MySmartPrice)는 향후 출시될 샤오미의 모든 플래그십에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몇 년 후 더욱 저렴해진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이 여러 중급기에도 적용될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샤오미 14 울트라 모델은 내년 4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 14 울트라는 120Hz 주사율과 2K 해상도를 지원하는 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샤오미의 차기 플래그십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 ▲5500mAh 용량 배터리 ▲IP 68 방수⋅방진 등급 ▲120W 유선 고속충전과 50W 무선충전 등을 특징으로 할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최현정

tech-plus@naver.com​

CP-2023-002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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