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대형 전기 SUV 볼보 EX90 모델의 가격을 공개했다. EX90 라인업은 트윈 모터 및 트윈 모터 퍼포먼스 모델로 구성하며, 트림은 플러스(Plus)와 울트라(Ultra) 두 가지로 운영한다.
엇, EX30 얼마전에 나오지 않았나? 익숙한데 가격은 확 다르네
지난달 볼보 코리아는 EX30을 국내시장에 선보이며, 유럽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하게 내옿아 화제가 되었다. 이에 이어서 이번엔 EX90모델을 미국시장에 공개했는데 공개 했다 하면 연일 최저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공개된 EX90은 EX30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다. 그러나 자세히 뜯어보면 모델번호도, 가격도 더 높은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차체는 훨씬 더 큰데다가 그 성능과 출격도 압도적이다.
볼보 EX90, 파워풀한 전동 스펙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버즈(Carbuzz)에 따르면, EX90은 모두 111kWh 배터리를 얹는다. 트윈 모터 모델은 최고출력 402마력,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는 5.7초가 걸린다. 트윈 모터 퍼포먼스 모델은 최고출력 496마력, 최대토크 92.8kg.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4.7초를 자랑한다.
90은 30 곱하기 3이지만 2배만 받을게요
3열을 갖춘 EX90은 7인승과 6인승 중 선택할 수 있다. 트윈 모터 플러스 가격은 7인승 76,695달러(약 9,978만 원), 6인승은 77,195달러(약 1억 40만 원)부터 시작한다. 참고로 동급 경쟁 모델인 BMW iX는 87,100달러(약 1억 1,321만 원)부터이며,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 77,900달러(약 1억 125만 원), 테슬라 모델 X 79,990달러(약 1억 394만 원)보다 낮다.
트윈 모터 울트라는 81,045달러(약 1억 531만 원)부터 시작한다. 울트라 트림에는 에어 서스펜션과 소프트 클로징 도어, 21인치 휠, 앞좌석 마사지 기능 등을 포함한다
트윈 모터 퍼포먼스 플러스는 7인승 81,695달러(약 1억 611만 원), 6인승 82,195달러(약 1억 676만 원)부터 시작한다.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의 경우 7인승은 86,045달러(약 1억 1,178만 원), 6인승은 86,545달러(약 1억 1,243만 원)부터다.
앞서 볼보 코리아는 EX30을 5천만원도 안되는 4900만원대로 선보인 적이 있다. 볼보는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북미에서는 곧바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생산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진행한다. 국내 판매는 내년 하반기로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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