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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송강”외모 관리 부담감 느껴..피부·식단·유지에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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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송강이 외모 관리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했다.

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이하 스위트홈2’)’에 출연한 배우 송강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송강은 잘생긴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외모 관리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요즘에 느끼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힘들고 헬스해도 예전같지 않더라. 식단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유지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피부를 더 좋아지게 만들 수 있을까. 채식주의 식단이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고 하더라. 육식에 길들여져서 지금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생, 20살부터 34살이 빨리 되고 싶었다. 제가 생각하는 34살은 너무 멋져보였다. 그래서 지금도 너무 만족스럽고 34살의 저도 너무 기대가 돼서 34살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채식주의자 송강으로 지금보다 더 건강한 삶을 살고 몸도 마음도 깨끗해진 송강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워낙 뛰어난 비주얼 때문에 연기보다 외모에 집중이 되는 경우도 있을 터. 이에 대해 송강은 “아쉽다기보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잘생김을 표현하지 않고 캐릭터의 감정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 ‘내가 어떻게 나왔나’ 보다 이 감정이 잘 표현됐을까에 대해서만 보는 것 같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송강은 비현실적인 인물부터 현실적인 인물까지 선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그는 “연기할 때는 인외가 더 편한 것 같다. 인외에서는 제가 말을 어떻게 하든 그게 좀 납득이 될 것 같다. 인간의 연기를 하면 현실적이다 보니까 어떻게 표현을 할 수 있을지,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전 자유로운 것을 좋아해서 제 자신이 풀려있는 것 같아서 조금 더 편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강이 활약한 SBS ‘마이 데몬’과 넷플릭스 ‘스위트홈2’가 동시에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대중의 반응도 뜨겁다. 하지만 송강은 평소 네티즌 반응을 많이 찾아보는 편은 아니라며 “제가 거기에 많이 휘둘릴 수 있지 않나. 제가 생각하기엔 지금 하는 길이 맞는데 휘둘려서 안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휘둘리면 멘탈적으로도 안 좋을 것 같더라. 그래서 저는 항상 제 자신을 믿으면서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또한 “정말 많이 혼란이 오는 직업이지 않나. 일을 할 때는 감독님께 많이 의지를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스위트홈1’과 ‘스위트홈2’ 사이 송강은 정말 많은 작품들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는 “돌이켜보면 진짜 후회없는 삶을 살았던 것 같다. 그 순간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잘 잡아왔고, 정말 열심히 살았어서 후회없이 살았다는 생각에 정말 만족스럽다”면서 “배려하는 마음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작품을 하면 제가 연기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연기를 준비했는지, 저 혼자 준비하는걸로 되는게 아니라 액션 리액션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리허설을 할 때 물어보는 습관이 생긴 것 같다. 합의점을 찾는 부분이 달라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저는 말이 엄청난 무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약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언행도 조심하려 하고 어떤 행동을 할 때도 조금 더 많이 생각을 하는 것같다. 예전엔 그냥 행동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송강의 모습을 기대케 하기도 했다.

송강에게 ‘스위트홈’은 어떻게 남을까.

“저의 20대 함께한 작품 같다. 지금의 송강을 있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고, 1을 시작했을 때의 설렘과 끝났을 때의 시원섭섭함. 부산에서 촬영이 끝났는데 올라오면서 정말 많이 생각을 한 것 같다.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작품이 돼서 행복하다.”

한편 ‘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 1일 공개됐다.
popnews@heraldcorp.com

CP-2023-0088@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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