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싱가포르에 펫 프렌들리(Pet Friendly·반려동물 친화) 매장을 오픈, 눈길을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반려동물 친화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처음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싱가포르에 있는 주상복합시설 원 홀란드 빌리지(One Holland Village) 내 쇼핑몰에 펫프렌들리 점포를 열었다.
원 홀란드 빌리지가 자리한 홀란드 빌리지는 반려동물을 많이 기르는 미국과 유럽 출신 커뮤니티가 형성된 지역이다. 반려인 인구가 많고 펫프렌들리 카페, 반려동물 시설 등이 즐비한 싱가포르의 대표적 반려동물 친화지역으로 꼽힌다.
파리바게뜨는 이같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원 홀란드 빌리지점 외부에 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조성했다. 목줄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는 벤치를 설치해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영어로 ‘펫프렌들리 에어리어'(Pet Friendly Area)라고 적은 팻말을 비치해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곳에서 반려동물과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을 겨냥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케이크, 패스트리 등 베이커리 메뉴와 커피, 차 등 음료도 선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현지 첫 반려동물 친화 매장인 만큼 방문 고객 수요에 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현지 상권 특성을 반영해 펫프렌들리 매장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매장 콘셉트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싱가포르 반려동물 개체수는 84만3000마리로 코로나19 판데믹이 본격화기 이전인 지난 2019년에 비해 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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