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 지속, 한때 4만5,000달러 근접
내년 이후 글로벌 해운시황 선복량 공급과잉 우려 및 발틱운임지수(BDI) 하락전환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메모리 가격 반등 사이클 진입 속 주가 하락에 따른 매수 기회 유효 분석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2거래일 동안 반도체 업종 주가는 전반적으로 급락세를 보였다며, 특히 SK하이닉스, 후공정, 전환투자 수혜주 등 기존 주도주 중심의 주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는 NVIDIA의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美 정부 추가 규제 가능성에 따른 센티먼트 악화가 차익 실현의 Trigger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반도체 업종은 현재 Commodity 메모리 가격 반등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감산 지속을 통한 공급 축소와 모바일, PC에서의 Restocking을 시작으로 고정가격의 반등이 목격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반등 초입 구간 속 여전히 적자인 가격 상황에서 공격적인 재고의 출하를 통한 가격을 훼손시킬 유인은 제한적이며, 4Q23 메모리 업계는 수익성 중심의 가격 정책을 고수해 예상보다 높은 판가의 반등을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HBM 관점에서 엔비디아發 AI 센티먼트 악화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AI 칩의 HBM 요구 용량 증가와 GPU 업계 외 hyperscaler들의 시장 참여, HBM 공급자들의 거래선 다변화 등을 감안하면 메모리 업계의 AI를 통한 펀더멘털의 강화 포인트는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 불안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 속 금일 삼성전자, HPSP, 에프에스티, 큐알티, 제주반도체, 퀄리타스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 한때 4만5,000달러 근접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금일 오후 4시 경 비트코인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4% 가량 상승한 43,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4,4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올해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에서는 오전중 6,000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5,900만원 부근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美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할 것이란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비트코인 ETF 10여개 중 내년 1월 10일까지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내년에 10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크립토 스프링’(암호화폐 시장의 봄)이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내년 비트코인은 반감기에 진입하기 때문으로 2009년 비트코 인이 처음 생성된 후 2012년, 2016년, 202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반감기를 맞았으며, 그동안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랠리를 이어왔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 스탠다드차타드(SC)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에는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월 45%에서 지금은 약 50%로 커졌다며, 이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1만달러 이상 뛰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우리기술투자, 네오위즈홀딩스, 다날, 한화투자증권 등 가상화폐(비트코인 등)/두나무(Dunamu) 테마가 상승했다.
■ 내년 이후 글로벌 해운시황 선복량 공급과잉 우려 및 발틱운임지수(BDI) 하락전환
내년 이후 글로벌 해운시황은 선복량 공급 과잉이 본격화하면서 해운선사의 운임협상력을 약화하고 경영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최근 개최한 제11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BIPC)에서 논의된 해운시장 분석 자료를 정리한 해운시황 전망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종료로 반짝 해운 호황이 이어지면서 선사들의 선박 발주가 크게 늘었고 이때 발주한 선박들이 내년 이후 차례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언급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해운시장의 수요를 초과하는 선복량이 공급되면서 유휴 선박이 발생하고 선사들의 운임협상력을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연일 상승세를 보였던 발틱운임지수(BDI)는 12월5일 기준 하락전환하며 3,143을 기록했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팬오션, STX그린로지시스, 흥아해운, KSS해운 등 해운 테마가 하락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