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 기가 상하이 공장 프로젝트의 3단계를 다시 시작할 계획이며 앞으로 출시할 2만 5,000달러 모델 생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cnevpost가 2023년 12월 6일 보도했다. 2021년 기가 상하이 3단계 자동차 공장 건설 준비에 착수해 팀을 꾸렸으나 지난해 중순 이전을 중단했다고 이 메체는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에 진행이 되면 3단계 프로젝트의 향후 생산 초점은 테슬라의 저가 모델인 2만 5,000달러, 즉 소위 말하는 반값 전기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30년까지 연간 판매량 2,000만 대를 달성하려는 테슬라의 목표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그동안 저가 모델의 생산 공장을 멕시코로 지목했다가 기가 베를린을 언급했었으며 최근에는 기가 베를린의 가능성에 대한 소문도 있었다.
기가 상하이는 테슬라의 가장 효율적인 생산 시설이다. 텍사스 공장에서는 대당 생산 시간이 데 76초인데 비해 기가 상하이는 3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때문에 3단계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생산대수가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생산용량은 약 95만대.
한편 지난 1월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3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기가 상하이의 연간생산 능력을 현재의 두 배인 200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었다. 테슬라의 2023년 미국시장 점유율은 1분기 62%에서 3분기 50% 이하로 떨어졌다.
기가 상하이의 누계 생산대수는 지난 9월 초 200만대를 돌파했다. 기가 상하이는 2019년 1월, 미국 이외 지역에 테슬라 최초의 공장으로 착공되어 그 해 12월 생산이 개시됐다. 기가 상하이 공장은 30개월만에 100만 대를 생산했으며, 이어 13개월도 채 안 되어 200만대를 돌파했다.
글로벌오토뉴스CP-2022-0212@fastviewkorea.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