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미국 인공지능(AI) 채팅 플랫폼 온(ON·옛 게임온 테크놀리지)에 추가 투자했다.
온은 6일(현지시간) 2500만 달러(약 330억원) 규모 신규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앞서 지난해 시리즈B 라운드를 주도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다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이퀴엄·B3캐피탈·커먼웰스파이낸셜네트워크 등이 투자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8000만 달러(약 1050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앞서 작년 12월 마이티캐피탈·B3캐피탈 등과 함께 3500만 달러(약 46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를 공동으로 주선한 바 있다.
온은 확보한 자금으로 현재 스포츠 분야에서 제공 중인 AI 채팅 플랫폼을 우선 전자상거래 분야로 확장하고, 향후 금융·의료·출판 분야 등으로 다각화할 방침이다.
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기업이다. NBA·NFL·NHL·MLB 등 미국 주요 프로 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구단과 팬간 소통을 돕는 AI 채팅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발렌티노·아르마니 등 명품 브랜드와도 협업하고 있다.
알렉스 베컴 온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은 소비자와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챗GPT를 포함한 전 세계 대화형 AI 시장은 2020년 48억4100만 달러에서 2025년 139억5900만 달러로 연평균 21.9%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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