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단백질을 강조한 참치와 닭고기 제품을 대거 출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현지 단백질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키스트는 미국에 튜나 크리에이션스 런치투고(Lunch-To-Go) 신제품을 론칭했다. 런치투고 레몬 페퍼 믹스, 런치투고 델리 스타일 튜나 등을 파우치 형태로 개발했다. 스타키스트는 참치를 비롯해 크래커, 마요네즈, 숟가락, 냅킨 등이 들어 있어 어디서나 간편하게 참치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키스트는 한 팩에 2인분 분량을 담은 튜나 크리에이션스 튜나 포 투 스위트&스파이시와 레몬페퍼, 디종 머스타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튜나 크리에이션스 홀그레인 디종 머스타드 튜나 샐러드 등도 선보였다. 이들 제품도 포장만 열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파우치 형태로 개발해 편의성을 높였다.
닭고기 파우치 신제품도 내놨다. 양파와 피망이 닭고기와 어우러진 치킨 치킨 크리에이션스 사우스웨스트스타일, 마늘과 바질의 풍미가 닭고기와 조화를 이루는 치킨 크리에이션스 로스티드 갈릭&허브 등이다. 그대로 먹거나 파스타 등에 얹어 먹는 등 활용도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단백질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단백질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려는 스타키스트의 행보로 풀이된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참치캔 시장 점유율 50%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참치, 곡물, 야채 등을 한데 넣은 스마트볼스를 출시한 바 있다. 1인분씩 파우치에 담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본보 2023년 10월 12일 참고 '동원 美자회사' 스타키스트, 스마트볼스 라인 공식 론칭>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오는 2029년 북미 단백질 시장 규모는 92억3000만달러(약 12조117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72억6000만달러(약 9조5310억원) 규모의 시장이 향후 6년간 연평균 성장률 4.1%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인식 제고, 식품 가공 기술 발전 등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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