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 생성형 AI 기반 아트 플랫폼 ‘레오나르도.AI(Leonardo.AI)’에 투자를 단행했다. 레오나르도.AI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추가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인 삼성넥스트는 레오나르도.AI의 3100만 달러(약 400억원) 펀딩 라운드를 블랙버드, 사이드 스테이지 벤처스, 스매쉬 캐피탈, TIRTA 벤처스, 가오룽 캐피탈과 함께 공동 주도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레오나르도.AI는 사용자에게 예술적 프로세스에 대한 높은 수준의 제어 기능을 제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고객이 자체 기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업 도구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호스팅, API 액세스를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다.
레오나르도.AI가 다른 생성형 AI 아트 플랫폼과 차별화 되는 부분은 사용자 제어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라이브 캔버스 기능을 사용할 경우 사용자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 후 빠르게 스케치 할 수 있으며, 레오나르도.AI는 텍스트와 스케치 입력을 기반으로 사실적인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
레오나르도.AI는 게임과 광고, 패션, 건축 등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70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가 스토리보드 제작이나 게임 캐릭터 디자인에 레오나르도.AI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약 7억 개 이상의 이미지가 생성됐다.
레오나르도.AI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 다양한 산업 분야로 B2B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업·마케팅과 엔지니어링 부서 인력을 확대해 엔터프라이즈 제품의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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