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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 ‘스위트홈2’ 진영 “실제 버스 따라잡는 장면, 못 따라갈 정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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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상위권에 랭크된 화제작 ‘스위트홈’ 시즌2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배우 진영이다. 꾸준히 쉬지 않고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진영에게 이번 ‘스위트홈’은 어떤 의미일까. 지난 4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진영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12월의 시작을 ‘스위트홈’ 시즌2과 함께 했다며 배우 진영은 쑥쓰럽게 웃었다. 이어 진영은 “공개 1주일 전에 시사를 미리 진행해서 다 봤지만, 공개 직후에도 또 다시 보면서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고 했다. 진영은 “다시보니 분석하면서 보게 되더라. 극 중에서 왜 이런 말을 하고 싶었는지, 이런 일이 왜 생겼는지를 찾아보게 되더라. 더 새로운게 보였다. 저는 시즌3 까지 촬영했다보니까 시즌2에서 복선이 있었던 것들을 더 이해하기 쉬웠다”고 고백했다. 

이번 시즌에서 배우 진영은 박찬영 역할을 소화했다. 전직 야구선수 출신의 군인으로 안전캠프 포격 사태 이후, 지반장의 스타디움 캠프로 들어가 수호대에서 활동하는 역할이다. 평소 바른생활 이미지로도 알려져 있는 진영이었기에 이번 역할과 싱크로율이 높았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진영은 찬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나와 비교하면 조금 거리가 있다. 사실 바른 생활 사나이 이미지로 보는 것도 예전부터 부모님께서 어려운 사람들은 늘 도와주어야 한다고 배우고 자라서 평소에 습관처럼 정직하게 산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의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늘 있다. 그 점에서는 찬영과 비슷하다. 하지만 찬영은 전형적인 MBTI의 T의 성향을 갖고 있다. 실제 MBTI가 ENFP인 나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꽤나 있었다. (웃음) 연기하면서도 찬영이한테 괜히 서운하더라. 다또, 뭔가 하나에 꽂히면 해내야 한다는 찬영의 성격이 나와 가장 닮은 점이기도 하다. 언급한 점 외에는 특별하게 싱크로율이 높진 않다고 생각한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시즌1 보다 더 스케일이 커진 시즌2는 역대급 액션과 스타일리쉬한 영상미를 자랑했다. 이에 대해 진영은 “체력적으로 좀 힘든 면도 있었다. 특히 버스를 따라잡는 장면은 정말 힘들었다. 실제로 뛰어보니 버스가 빠르더라. 촬영할 때는 버스는 그대로 가되 제가 전속력으로 뛰어서 잡을 수 있게끔 미친듯이 뛸 수 밖에 없었다. 체력 단련을 액션스쿨을 가서 차곡차곡 쌓았다. 액션 연습보다 체력을 더 키우는데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래서일까. 다소 달라진 체격으로 취재진을 반긴 진영은 “외적인 변화가 크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나이가 들면서 모습을 바꾸고 싶었는데 ‘스위트홈2’를 기회삼아 벌크업을 할 수 있었다. 찬영은 전직 야구선수이기에 몸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너무 살찔까봐 걱정도 되더라”며 “윤택해보이고 싶어 몸만 키우는 데 집중했다. 매일 헬스장에 가서 살았다. PT 회원권을 끊어서 미친듯이 운동했다. 6개월 가량은 꾸준히 다녔고, 촬영 당시에도 헬스장을 계속 다녔다. 요즘은 운동을 안가면 금단현상처럼 불안하더라. 지금까지 해온 거 없어지면 어떡하지 싶어서 가게 된다”고 고백했다. 

실제 진영은 자신의 군 생활 당시와 비교하며 “군대에 있을 때는 약 10키로를 찌웠다. 하루에 5끼씩, 일반식을 먹으면서 몸이 미친듯이 커졌다. 캡틴 아메리카 같다고 하더라. (웃음) .주변 분들은 보기 좋다고 해서 심취해있었다. 전역 이후에 ‘경찰수업’ 촬영 들어가니까 많은 분들이 포켓몬스터 ‘디그닥’ 닮았다고 해서 충격 받았다”며 “목 쪽에 살과 근육이 같이 붙어 일자가 되니 그제야 살을 빼야겠다 싶더라. 근육을 유지하되 지방만 뺐다”며 운동에 매진한 지난날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 시즌이 흥행의 가도를 달리고 있었기에 시즌2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에 진영은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봐서 시즌2 제안은 무조건 해야 한다, 너무 좋다는 생각 뿐이었다. 심지어 시즌3까지 한다고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감독님을 뵈었는데 설명해주신 박찬영이라는 캐릭터도 너무 마음에 들더라.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부담감이 생겼다는 진영은 “CG의 비중이 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촬영장에서 ‘이것도 실제로 찍는다고?’ 싶은 장면들이 있었다. 문경의 세트장이 실제로 만들어진 것들을 보고 나서야 부담감이 느껴졌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진영은 촬영 당시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좁은 장소에서 촬영하는 것들이 다소 힘들었다. 솔직히 하다보면 금방 지치게 된다. 다행히 함께 촬영한 고민시 배우가 해피 바이러스 역할이라서 서로 의지하면서 금방 나아지곤 했다. 지칠만 하면 서로 유쾌하게 대화로 풀어가, 아 촬영이 잘 흘러가고 있구나를 느껴 안정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CP-2023-0137@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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