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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특집⑧] 한국복지사이버대 “개교 후 정원 내 충원율 100%는 전국 유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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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많은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특히 교육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가져왔다.
이에 <투데이코리아>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와 온오프라인의 탈경계화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사이버대학들이 선제적 혁신기제를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가를 대학 총장 인터뷰를 통해 원격(사이버)대학의 중요성과 그 미래전략 등을 기획 취재하기로 했다. <온-오프라인 교육 탈경계화시대 사이버대학의 현황과 미래>라는 제하(題下)로 연재될 기획 특집시리즈의 여덟 번째 순서로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최원석 총장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 최원석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최원석 총장. 사진=투데이코리아
▲ 최원석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최원석 총장.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박성태 대기자 | “지난 10월 23일 교육부의 ‘대학 등의 원격수업 운영에 관한 훈령’ 개정안이 공고되면서 일반대학의 온라인학위 확대가 현실화 되고 있는데 이는 사이버대학의 정체성과 존재를 부정하는 내용이다”

최원석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총장은 <투데이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보다 먼저 사이버대학 정책에 대해 애기를 좀 해야겠다”면서  ‘대학 등의 원격수업 운영에 관한 훈령’ 개정안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최 총장은 이어 “개정 추진과정에서 우리나라 온라인 교육을 주도해온 사이버대학을 철저히 배제했다”며 “이번 개정 공고를 통해 일반대학의 규제를 완화시키는 반면, 사이버대학은 오히려 규제를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원격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일반대학들의 온라인 교육에 대한 운영이 불가피함은 인식을 하지만, 사이버대학들의 학사운영 시스템(LMS) 같은 구축도 하지 않고 일반대학들에게 전면 온라인 수업을 개방하는 것은 수요자 입장에서 교육의 질 저하와 학사운영에 상당한 우려가 된다”며 “사이버대학들이 위기에 처한 현실을 감안하여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고등 평생교육기관인 사이버대학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미래대학인 사이버대학의 혁신적 역할을 창출(創出) 하도록 심도 있는 지원정책과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학의 설립정신과 교육이념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대학교는 2011년도에 2년제 전문학사 학위과정으로 개교했다”며 “홍익인간의 교육이념과 이용후생의 실용주의 정신으로 고등교육 소외계층과 재교육이 필요한 모든 이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실용주의정신을 실천하기 위하여 설립된 대학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최 총장은 “창의적, 실용적, 복지적 전문 인재 양성의 교육이념으로 평생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천하고, 유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한 개인의 생존기간 전체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교육의 수직적 통합을 이루어 정보통신 매체를 통한 원격교육으로 국가와 사회에 필요로 하는 실용주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방에 소재하고 있지만 개인의 복지는 물론 사회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의 전략적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끝없는 도전은 오늘도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최 총장과의 일문일답.

-한국복지사이버대학은 사회복지 특성화 대학인데 새로운 비전으로 국내유일의 독도학과와 식물치유복지학과가 개설되었는데 자세한 학과 소개를 하면.
 
우리 대학교는 3개 계열 12개 학과가 모두 사회복지 교육과정으로 편성된 명실 공히 복지 전문 특성화 대학이다. 현재 재학생 약 3,000여명, 누적 졸업생 약 6,300여명, 개교 이후 지속적인 신입생 충원율 100% 달성 대학으로 장족의 성장을 했다.
 
특히 사회복지 특성의 광역화 개념으로 2014학년도에 국내유일의 독도학과와 미래 6차 산업의 핵심인 치유농업과 스마트팜(디지털팜)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하여 2020학년도에 식물치유복지학과를 개설했다.
 
‘독도학과’는 국내 고등교육기관 중 유일한 학과로서 교육부 특성화 학과 지원 사업 선정으로 개설됐으며, 독도를 바르게 알리고 독도사랑의 실천을 함께할 전문 인력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독도에 관한 법제, 역사, 지리, 문화, 교육, 사회, 안보 등의 학문 분야는 물론 민간외교, 지원봉사, NGO, 활동 등 실천적 분야로 교육과정이 구성됐다.

특히 매년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경상북도와 우리대학이 협력해 ‘독도수호의날’을 개최하면서 대국민 독도수호 홍보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 지난 10월 14일 경산시독도수호의날 행사의 일환으로 남천둔치에서 열린 ‘제7회 독도수호걷기대회’ 에 참석한 독도학과 학생들. 사진=한국복지사이버대  
▲ 지난 10월 14일 경산시독도수호의날 행사의 일환으로 남천둔치에서 열린 ‘제7회 독도수호걷기대회’ 에 참석한 독도학과 학생들. 사진=한국복지사이버대  

‘식물치유복지학과’는 식물을 통한 치유와 복지를 융합한 학과로서 미래 6차 산업인 치유농업의 선진화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개설된 학과이다.
 
지난 9월에 학생들이 캄보디아에 있는 타케오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해외봉사활동은 물론 우리 대학교와 치유농업 관련 업무협약도 맺었으며, 11월에는 서울특별시 주최 ‘제2회 치유농업예술제’에서 본교 학생이 최우수상도 받았다.
 

▲ 지난 9월6일 식물치유복지학과는 캄보디아 타케오 학교와 학·학 협력업무를 체결하고 양교 협력체계를 공공히 하기로 했다. 사진=한국복지사이버대 
▲ 지난 9월6일 식물치유복지학과는 캄보디아 타케오 학교와 학·학 협력업무를 체결하고 양교 협력체계를 공공히 하기로 했다. 사진=한국복지사이버대 

또한 온라인대학이지만 스승과 제자간 소통을 위한 연합 M.T와 사회복지의 실천적 경험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위한 ‘사랑의연탄 나눔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지난 11월21일 경산시 소재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에 최원석 총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와 학생들이 참석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복지사이버대 
▲ 지난 11월21일 경산시 소재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에 최원석 총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와 학생들이 참석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복지사이버대 

2024학년도에는 ‘운동재활치료학과’를 신설해 운동과 재활을 통한 건강한 인생과 삶을 위해 발달재활서비스 및 운동발달재활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도 개설했다.
 
우리 대학은 사회복지는 물론 미래지향적인 개인복지 향상을 위해 평생교육의 실천적 개념으로 다양하고 실용적인 학과 개설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30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핵심적인 비전 전략을 무엇인지?
 
2025년 교육부의 2주기 기관평가인증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대학 발전을 위한 전략고도화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2주기 평가준비를 위한 연구 및 실무위원회도 구성해 활동하고 있으며, 1주기 평가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자발적인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연구 노력하고 있다.
 
이번 ‘2030 중장기발전계획’의 핵심적인 내용으로는 미래지향적인 교육수요를 반영한 특성화전략수립, 대학 설립정신에 입각한 인재양성, 교육 공간 확보와 인프라 확충, 글로벌 네트워크강화방안 수립, 지역사회와 협력 증대 방안 수립 등이다. 
 
특히 해당 계획 수립은 매우 뜻깊은 아젠다이자 대학의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적 전략계획이다. 
 
지금부터 하나씩 차분히 준비하고 실천해 명실공히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가 미래 사이버대학 위상 제고의 핵심적 리더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
 

▲ 대학컴퍼스 전경. 사진=한국복지사이버대
▲ 대학컴퍼스 전경. 사진=한국복지사이버대

 
– 서울지역 학습관이 있다고 들었다 서울지역 학습관은 오프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나.
 
현재 서울지역 학습관은 사회복지사 및 보육교사 현장실습 준비 및 세미나 수업을 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학과별 특강은 물론 12개 학과 튜터들이 학생수업 지원 및 상담도 직접하고 있다.

또한, 대학의 입시홍보 활동을 위한 상담 안내와 학생들의 학과별 실습을 위한 관리업무를 하고 있으며 저희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업무도 병행하여 시간제학생 입학안내 및 상담도 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는 사이버대학에도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는 지방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현재까지는 신입생 충원율을 100% 달성하고 있지만 학생충원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일반대학의 학령인구감소가 계속되면 사이버대학의 중요한 자원인 평생교육을 위한 학생 충원도 어려움이 분명히 있다고 여겨진다.
 
우리 대학은 지방에 있어도 사회복지 특성화 대학으로서 지금까지는 경쟁력이 높았지만 온 오프라인 경계가 무너지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제도가 시험으로 변경 추진되고 교육부의 유보통합이 추진되는 등 사이버대학도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에 학생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도 수립하고 있지만 수요자에게 시대의 흐름에 부합되는 생산적인 맞춤형 교육과 삶의 질을 제고하는 단기 전문교육과정(나노디그리&마이크로디그리)을 통해 새로운 교육시장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사이버대학의 특성인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학생유치 전략도 심도 있게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사이버대학과 학위인증을 추진 중이다.

-사이버대 정책과 관련, 교육당국에 바라거나 하실 말씀은?
 
사이버대학이 설립된 지도 어언 22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저희 사이버대학들은 정부지원 없이 자립형 고등평생교육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재학생 약13만 명, 누적졸업생 약 39만 명의 대학으로 우리나라 평생교육을 주도해 왔다.
 
그동안은 각종 고등교육의 사각지대에서도 불구하고 미래대학은 사이버대학이라는 신념으로 오로지 온라인교육의 경쟁력강화와 질적 성장을 위해 각자도생으로 투자와 헌신적인 노력을 했다.
 
이제는 온택트시대에 사이버대학에 대한 인식제고와 정책지원을 위해 교육부 기구에 ‘원격대학정책지원과(국립원격대학: 방통대, 사립원격대학: 사이버대학)’를 신설해 제대로 된 원격교육을 관할하고 경쟁력 있는 교육혁신과 재정지원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꼭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사이버대학을 무관심대학에서 관심대학으로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우수한 교육콘텐츠를 일반대학과 공유해 온라인교육의 새로운 메가트렌드를 확립하는 정책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소망한다.

CP-2022-0037@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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