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빈 추모 공간 폐쇄
‘필로폰 투약’ 남태현 서민재에 징역 2년·1년6개월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 ‘아이돌 부부’ 최민환·율희, 결혼 5년 만에 파경
대표 아이돌 커플이었던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FT아일랜드 최민환이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최민환과 김율희가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율희와 최민환도 각각 SNS를 통해 이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최민환은 “오랜 논의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고 지켜봐 준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율희는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 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우리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썼습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5월 첫 아들을 출산했고 같은 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2020년에는 쌍둥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판타지오, 팬덤 보이콧에 故 문빈 추모 공간 폐쇄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던 전남 고창 선운사 내 ‘달의 공간’을 폐쇄합니다. 앞서 지난 6월 판타지오는 고 문빈의 49재 이후 팬들이 그를 추억하고 애도할 수 있도록 남한산성 국청사에 ‘달의 공간’이라는 추모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판타지오는 12월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선운사로 자리를 옮겨 ‘달의 공간’을 영구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팬들은 “판타지오가 문빈의 추모 공간을 서울에서 4시간 넘게 떨어진 깊은 산속으로 보내면서 그의 생전 애장품을 전시하겠다고 공지했다. 판타지오는 선운사라는 절과 지난 9월 업무 협정을 맺었고 ‘케이팝 문화산업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판타지오 보이콧 운동에 나선 겁니다. 이에 판타지오는 “당사는 선운사와 그 어떠한 종류의 협정, 협약, 계약을 맺은 바가 없으며, 어떠한 금전적 이해관계도 없음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해준·최지용, 지드래곤 희화화 논란…영상 삭제
코미디언 김해준과 최지용이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희화화하면서 역풍을 맞았습니다. 지난 5일 김해준 유튜브 채널엔 ‘태양인, 오래된 단짝을 다시 만나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찌디를 연기한 최지용은 이전보다 더 과장되게 혀가 꼬인 말투로 지드래곤을 흉내냈고, ‘갑자기 혀가 꼬인 찌드래곤’이라는 자막도 삽입했습니다.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의 일부 어눌한 말투와 과장된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에 대해 이미 억울하다고 밝혔기 때문에 그를 희화화한 개그가 대중의 비판을 산 겁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김해준은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한 입장은 따로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와 완전체 재계약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YG는 6일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YG의 지원 속에 신규 앨범을 발매하고 다시 초대형 월드투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만 멤버 개인은 YG와 재계약하지 않은 상태고 소속사 측은 “협의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한편 재계약 소식이 전해진 당일 YG의 주가는 전날 대비 22%까지 상승했습니다.
◆‘필로폰 투약’ 남태현·서민재, 징역 2년·1년6개월 구형
검찰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방송인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에게 각각 징역 2년과 1년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남태현에 대해 “현재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나 경찰 단계에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검찰 단계에서 인정했다. 지난 2022년 대마 흡연 사실로 기소유예 전력이 있음에도 본 범행을 범한 점을 고려해 징역 2년과 추징금 50만원 가납명령 및 이수명령을 구형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은우에 대해서는 “수사 초기 단계에서 범행을 부인했다.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45만원 가납명령 및 이수명령을 구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듬해 1월 18일 남태현과 서은우의 혐의에 대해 선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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