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 수라바야에 진출하는 등 사업영토를 확장했다. 파리바게뜨가 오는 2030년 동남아시아 600호점 비전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시내에 자리한 대형 쇼핑센터 파쿠원몰(Pakuwon Mall)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파리바게뜨 파쿠원몰점이 자리잡은 수라바야는 약 300만명(2019년 기준)에 달하는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로 꼽힌다.
해당 매장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파리바게뜨 현지 매장은 11곳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24일 메단에 10호점을 연 지 불과 2주 만이다. 지난 2021년 11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1호점을 열고 현지에 진출한 파리바게뜨가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본보 2023년 11월 28일 참고 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10호점 출점…진출 2년만>
파리바게뜨는 파쿠원몰점에서 △크루아상 △패스트리 △케이크 등 베이커리 메뉴와 △허브 로스트 치킨 △오리고기 콩피 갈릭 라이스 △소고기 스파이시 토마토 파스타 등 식사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매장 한쪽에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하고 서빙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파리바게뜨가 쇼핑몰 안에서 쇼핑, 식사, 휴식 등을 한꺼번에 즐기는 몰링(Malling) 트렌드가 현지에서 확산하는 것에 적극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리바게뜨 1호점 아쉬타몰(Ashta Mall)점을 비롯해 3호점 폰독인다몰(Pondok Indah Mall)점, 4호점 수마레콘몰(Summarecon Mall)점, 5호점 간다리아시티(Gandaria City)점, 6호점 수마르콘 세르퐁몰(Summarecon Mall)점, 10호점 선플라자(Sun Plaza) 점 등이 쇼핑몰에 입점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출점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로컬 고객들에게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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