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파이어 그릴 맛집 BEST5
- 넘치는 인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신용산 ‘판코네’
- 불의 맛과 멋을 더한 우드파이닝 다이닝 와인바, 한남 ‘불래’
- 불의 신을 컨셉으로 한 우드파이어 와인 다이닝, 한남 ‘로기’
- 숯불에서 살린 촉촉한 육즙과 채즙, 도산공원 ‘목탄장 도산점’
- 짙은 훈연 향에 매료되는, 숙대 ‘유용욱 바비큐 연구소’
식재료의 기름과 불이 만나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미 ‘불맛’. 흔히 ‘불맛’, ‘불향’이라고도 부르는 이 맛은 혀로 느끼는 미각이 아니라 ‘향’의 개념이다. 기름이 불 위에 떨어져 연소하면서 그 유증기가 재료에 닿으며 생기는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독특한 향이 음식에 배어든다.
이건 일반 후라이팬에서 구운 고기와는 확연히 다른 좀 더 터프하고 생동감 있는 맛이다. 특히 밀도 높은 좋은 참숯을 사용해 고온에서 이 불향을 제대로 입힌 요리를 만들어내는 우드파이어 그릴 식당들은, 멀리 캠핑을 나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이 맛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거기에 와인이나 위스키를 편하게 곁들일 수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오늘은 우드파이어 그릴 맛집 5곳을 소개한다.
넘치는 인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신용산 ‘판코네’
이탈리아의 비스트로를 옮겨온 듯 캐주얼하면서도 앤틱한 인테리어에서 생면 파스타와 램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자가 제면한 생면 파스타 중에서도 짭쪼름한 맛의 조화가 좋은 ‘엔초비파스타’, 부드러운 맛의 ‘뇨끼’등이 인기가 있다. 단골들이 좋아하는 이곳의 일등공신은 바로 불향을 머금고 있는 ‘프랜치랙’. 우드파이어 화덕에서 겉은 크리스피하고 속은 흘러내리는 육즙이 비칠 정도로 촉촉하게 구워낸다. 완벽한 굽기의 마성의 양갈비는 무아지경으로 잡고 뜯을 수밖에 없는 맛. 요즘처럼 화이트 와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중에 레드 와인을 반갑게 곁들일 수 있어 더욱 좋다.
✔위치
✔영업시간
월-금 11:30-22:00 토-일 12:00-22:00 (B·T 매일 15:00-17:30)
✔가격
티본스테이크 140,000원, 시저샐러드 12,000원, 엔초비파스타 22,000원
불의 맛과 멋을 더한 우드파이닝 다이닝 와인바, 한남 ‘불래’
화덕과 장작 그릴을 활용한 맛과 멋을 더한 우드파이닝 다이닝 와인바. 불을 사용한 10가지 테이스팅 코스와 단품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샐러드와 해산물, 돼지고기, 소고기로 이루어지는 정석의 라인업. 거기에 계절 피자를 추가할 수 있어 든든함도 놓치지 않았다.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플레이팅도 컨셉에 맞게 독창적이고 섬세하다. 식사에는 칵테일&와인페어링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장미로 장식된 와인 잔은 테이블 위에 놓인 것만으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위치
✔영업시간
평일 17:00 – 23:00, 주말 12:00 – 23:00 월,화 휴무
✔가격
Brulee summer course 100,000원
불의 신을 컨셉으로 한 우드파이어 와인 다이닝, 한남 ‘로기’
숯과 나무를 이용한 우드 파이어 코스 음식들과 다양한 와인들을 즐길 수 있는 공간. 6호선 한강진역에서 아주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다. 북유럽 불의 신의 이름에서 따온 ‘로기’라는 가게 이름처럼 ‘불’의 컨셉이 매장 곳곳 녹아있다. 붉은색 중심의 살짝 어두운 조도가 분위기를 더해준다. 라오스에서 생산하는 최고급 비장탄과 훈연향을 위한 참나무와 포도나무까지 다양한 훈연 방식을 사용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불향을 한껏 머금은 우대갈비(beef rib)가 시그니처. 내추럴 와인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다양한 와인 리스트 또한 만족할 만하다.
✔위치
✔영업시간
월-목 17:00 – 24:00, 금 17:00 – 24:00, 주말 14:00 – 01:00
✔가격
Beef rib 8만5000원, Yellow tail 2만7000원, Uni Pasta 3만4000원
숯불에서 살린 촉촉한 육즙과 채즙, 도산공원 ‘목탄장 도산점’
판교에서 숯불구이 요리 맛집으로 잘 알려진 ‘목탄장’이 도산공원 인근에 새롭게 낸 2호점이다. 메인 음식을 포함해 그 날 가장 신선한 재료로 조금씩 구성이 변경되는 메뉴는 매일 공식 SNS를 통해 공지한다. 대표 메뉴 ‘한우 채끝 구이와 구운 채소’는 숯불에서 미디움 레어로 익힌 채끝살에 브로콜리, 버섯, 양파, 아스파라거스 등의 채소와 매쉬드 포테이토를 곁들여 한 접시에 담아낸다. 드라이 에이징 기법으로 짙은 육향을 살린 채끝살에 은은한 불 향이 어우러지며 한층 풍성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살살 녹는듯한 부드러운 고기와 채즙 가득 머금은 채소 구이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7:30 – 23:00
✔가격
마구로타르타르, 시그니처솥밥 – 변동
짙은 훈연 향에 매료되는, 숙대 ‘유용욱 바비큐 연구소’
‘유용욱 바비큐 연구소’는 본인의 이름을 걸고 음식을 실험하며 점점 더 완성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상호를 지었다. 수원 이목리에 있던 시절부터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카카오 김범수 의장 및 유명 연예인들이 다녀갈 만큼 많은 인기를 자랑한다. 대표 메뉴는 스모크드 오이스터를 시작으로 버티컬 스모커에서 참나무 장작으로 훈연한 바비큐 요리, 식사, 후식까지 8~9가지의 메뉴가 차례대로 준비되는 ‘바비큐 코스’. 코스 중, 간장 베이스 양념에 재운 소의 5~7번 갈비뼈를 수비드 과정을 거친 후 2시간 이상 훈연한 ‘비프 립 바비큐’가 가장 인기다. 묵직하게 감도는 훈연 향과 촉촉하게 터져 나오는 육즙의 조화가 일품이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일,월 휴무
✔가격
코스 1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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