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친구가 애타게 찾고 있던 실종된 강아지를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미국에서 한 남성이 드라이브하던 중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가 나무 꼭대기에 갇혀있는 친구의 반려견을 발견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엘도라도 카운티에 사는 브라이언(Brian)과 베키(Becky) 부부는 지난주 생후 10개월 반려견 ‘루나(Luna)’가 보이지 않자 몹시 당황했다.
브라이언은 친구들까지 동원해 동네와 집 근처 숲을 샅샅이 뒤졌지만, 루나의 흔적을 찾을 순 없었다. 루나가 숲에서 길을 잃어 곰이나 퓨마의 먹이가 될까 봐 부부의 걱정은 점점 커졌다.
그런데 루나가 실종된 다음 날, 브라이언은 친구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됐다. 루나를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친구는 운전하다 루나를 목격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NBC15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그냥 운전하며 왼쪽을 보고있다가 깜짝 놀랐다”며 “나무 위에 무언가가 있는 걸 보고 ‘저 개야!’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브라이언은 트럭 사다리를 사용해 루나를 구출했다. 다행히 루나는 조금 피곤해할 뿐 건강에 이상이 없어 브라이언와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루나가 어떻게 나무 위로 올라갔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브라이언은 “루나가 다시 길을 잃는다면 우리는 위를 볼 것이다. 왜냐하면 녀석은 나무를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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